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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9% 급락”…메디콕스, 외국인 매도 집중에 219원 마감
경제

“7.59% 급락”…메디콕스, 외국인 매도 집중에 219원 마감

송우진 기자
입력

5월의 끝자락, 투자자의 셈법이 복잡하게 얽힌 시장 한복판에서 메디콕스(054180)가 또렷한 하락선을 그렸다. 30일, 이 종목은 전일 대비 7.59% 하락해 219원으로 장을 마쳤다. 하락 폭은 18원. 오전 9시, 시가 214원에 힘차게 출발했지만 매수세는 이내 약해졌고, 잠시 오른 뒤 이내 약세 곡선을 그렸다.  

 

매매창에 흐른 거래량은 24,406,960주에 달했다. 수많은 손바꿈과 숨 고르기가 동시에 교차한 결과였다. 특히 외국인은 이날 587,400주를 순매도해 하락 압력을 더했고, 전체 보유율은 0.40%로 집계됐다. 기관 투자자는 거래에 참여하지 않으며 한발 떨어져 시장을 관망했다.  

출처=메디콕스
출처=메디콕스

숫자로 환산된 메디콕스의 시가총액은 182억 원에 머물렀다. PER 지표는 비공개지만, 저가주 특유의 투심 흔들림을 보여줬다. 장초반 잠시 고개를 들던 주가는 매수세 소강과 함께 힘을 잃었고, 종가는 결국 당일 가격 하단에 안착했다.  

 

이번 메디콕스의 약세는 외국인 매도세가 하락 폭을 키우는 결정적 변수였다. 개인투자자가 대량 거래를 주도하는 동안, 기관의 움직임은 적막에 가까웠다. 단기적 반등 가능성에 대한 기대와 불안, 두 분위기가 교차했던 하루였다.  

 

오달라진 투자자 심리는 오늘의 변동성에 선명한 감정을 더했다. 저가 매수가 유입될 수 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관망이 계속된다면 무게추는 불안쪽으로 더욱 기울 가능성도 상존한다. 투자자들은 시장 분위기 전환의 신호와 거래 주체의 매매 흐름에 한층 더 예민한 촉각을 곤두세워야 하는 시점이다.  

 

다가올 거래일에는 거래량, 외국인 수급이 단기 주도권을 좌우할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시장의 조용한 주파수 변화와 투자심리의 작은 파장까지 살피는 현명한 대처가 요구된다.

송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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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콕스#외국인#거래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