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빽가, 슬픔 딛고 빛나는 재등장”…코요태, 우정 속 뜨거운 무대→팬 심금 울렸다
엔터

“빽가, 슬픔 딛고 빛나는 재등장”…코요태, 우정 속 뜨거운 무대→팬 심금 울렸다

오예린 기자
입력

따사로운 햇살이 여의도 공원을 감싸 안은 그 순간, 코요태의 빽가는 눈빛에 아픔과 용기를 동시에 머금었다. 신지와 김종민, 든든한 동료들의 존재는 무대에 오르기까지의 지난날을 잠시나마 잊게 했다. 모친을 떠나보낸 무거운 마음을 밝은 미소로 감추려 애쓰던 빽가의 모습에서, 팬들은 다시 한번 삶의 강인함과 팀 내 우정의 진가를 느꼈다.

 

지난 25일, 신지는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코요태 멤버들의 근황을 전하며 팬들의 걱정에 따뜻한 온기를 더했다. 휴대폰을 바라보는 김종민, 거울 속에서 조심스럽게 서로를 바라보는 신지와 빽가, 그리고 스토리로 공개된 무대 위 삼인방의 모습이 연이어 공개됐다. 영등포구 여의도 공원에서 펼쳐진 ‘무한도전 Run with 쿠팡플레이’ 축하 무대에서 이들은 다시 한 번 단단히 맞잡은 손길로 노래를 시작했다.

코요태 신지 SNS
코요태 신지 SNS

무대 위에서 느껴지는 공기는 평소보다 더욱 의미 깊었다. 지병으로 세상을 떠난 빽가의 어머니를 추억하는 시선과, 그 빈자리를 동료들과 함께 채워주려는 마음이 한데 어우러졌다. 팬들은 무대 영상을 접하며 빽가가 힘든 시간을 넘어 용기내 다시 선 모습에 큰 박수와 함께 아낌없는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신지와 김종민 또한 장례식장에서부터 이어진 고마움과 위로를 다시금 무대에서 느끼게 했다.

 

서로를 붙잡고 흔들림 없이 노래하던 세 사람의 우정은 오랜 시간 쌓여온 신뢰와 의지의 상징이 됐다. 빽가의 복귀는 단순한 무대 이상의 의미로 다가왔고, 코요태는 환한 미소와 격려의 포옹으로 팬들과 따스한 추억을 또 하나 만들었다.

 

‘무한도전 Run with 쿠팡플레이’ 축하 무대를 성황리에 마친 코요태는 더욱 끈끈해진 팀워크와 함께, 각자의 상처를 보듬으며 다시 무대로 돌아올 예정이다.

오예린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빽가#코요태#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