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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시혁 의장 압수수색 갈림길”…하이브, 충격 속 진실 공방→시장 긴장감 증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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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시혁 의장 압수수색 갈림길”…하이브, 충격 속 진실 공방→시장 긴장감 증폭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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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창한 초여름, 대형 엔터테인먼트 산업을 대표하는 하이브에 파문이 번졌다. 방시혁 의장이 이끄는 하이브 본사가 압수수색 대상이 되며 업계 전체에 긴장감이 감돌았다. 기업의 성장 드라마 이면에 감춰져온 부정거래 의혹이 터져 나오자, 치열한 진실 공방이 예고된 셈이다.

 

서울남부지검은 최근 하이브의 전직 직원이 미공개정보를 이용해 주식시장에서 부당이득을 챙긴 정황을 포착하고 회사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해당 직원은 하이브가 YG플러스에 투자한다는 내부 정보를 미리 획득, 2021년 1월 주식을 직접 매수해 약 2억 4000만 원의 시세차익을 챙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따라 수사 기관은 방시혁 의장을 비롯한 최고경영진의 연루 가능성과 사건의 진실을 밝히는 데 무게를 두고 있다.

출처=하이브
출처=하이브

하이브는 이번 수사에 대해 “퇴사한 직원의 행위로 인해 자료 제공 요청에 충실히 협조했다”고 밝혔지만, 압수수색 소식 이후 업계와 팬들은 물론 시장 전체의 혼란이 고조됐다. 미공개정보를 악용한 자본시장의 민감한 사건이기에, 하이브만이 아니라 대형 엔터테인먼트 기업 전반의 신뢰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한편 방시혁 의장을 둘러싼 부정거래 의혹과 관련해 전국적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사태를 두고 기업 지배구조, 정보 보안, 투자 투명성에 대해 사회적 논의가 한층 뜨거워질 전망이다.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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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시혁#하이브#압수수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