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E : 하이스쿨 히어로즈, 폭발하는 분노”…이정하, 눈빛에 깃든 격정→육탄 액션 기대감
밝은 미소에 감춰진 소년, 이정하가 지금껏 본 적 없는 새로운 얼굴을 예고했다.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ONE : 하이스쿨 히어로즈’에서 그는 내면의 분노와 흔들리는 성장통을 고스란히 품은 ‘김의겸’ 역으로 극 속 깊은 몰입을 이끌었다. 익숙하지 않은 격정의 순간들이 수면 위로 떠오르며, 이정하의 변화한 눈빛은 보는 이에게 묵직한 여운을 안겼다.
이번 드라마에서 이정하는 아버지의 억압에 시달리며 자신도 알지 못했던 싸움 본능을 깨우는 전교 1등 ‘의겸’으로 분했다. 새 학교로 전학 온 뒤 우연한 계기로 싸움에 휘말리고, 억눌려온 감정이 폭발하는 순간 내면에 잠긴 분노가 눈을 뜨는 서사를 그린다. 무엇보다 그의 천부적 재능을 탐내는 윤기(김도완)의 등장으로, 두 청춘이 ‘하이스쿨 히어로즈’를 결성해 억압과 두려움, 학교 폭력의 서열을 뒤엎는 파격 서사가 펼쳐진다.

이정하는 차갑고 무표정한 얼굴, 공허한 눈빛으로 이전의 순수한 이미지를 완전히 벗어던졌다. 억눌린 감정과 분노가 서서히 각성하는 과정을 절제된 연기와 압도적인 눈빛으로 표현해 냈다는 평이다. 특히 야성미 넘치는 액션도 이번 작품의 주요 포인트다. 전작 ‘무빙’에서 공중을 누비던 신체 감각 대신, ‘ONE : 하이스쿨 히어로즈’에서는 땅을 밟으며 선보이는 격투 장면으로 색다른 육탄 액션을 완성했다. 이정하는 이를 위해 액션 스쿨에서 배우들과 합을 맞추는 등 남다른 준비 과정을 거친 것으로 알려졌다.
공개된 스틸 속에서도 평소의 해맑은 미소는 찾아볼 수 없었다. 대신 미묘한 두려움과 차가운 결기가 감도는 눈빛이 시선을 압도하며, 내면에 도사린 불안과 분노가 어떻게 폭발할지 궁금증을 더했다. 억압된 삶을 통째로 업고 성장하는 ‘김의겸’을 통해, 이정하는 완전히 새로운 연기 폭을 선보였다. 이렇듯 강렬한 존재감과 서늘한 감정선을 동시에 잡아낸 이정하의 변신은 시청자에게 깊은 인상을 남길 전망이다.
이정하가 주연하는 ‘ONE : 하이스쿨 히어로즈’는 오늘 30일 금요일, 웨이브에서 단독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