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헥토파이낸셜, 29.97% 상한가 행진”…외국인 순매도 불구 투자심리 고조
6월의 주식시장은 뜻밖의 반전으로 기억될 것이다. 헥토파이낸셜(222810)은 6월 9일 장마감 기준 전 거래일보다 4,510원 상승한 19,56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상승률은 29.97%로,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며 상한가라는 기록을 남겼다.
아침부터 강세로 출발한 헥토파이낸셜의 주가는 단숨에 매수세가 몰리며 19,560원에 시가를 형성했다. 거래대금은 41,074주로 집계됐다. 약 3%의 외국인 보유율에도 불구하고, 이날 외국인은 15,454주, 기관은 423주를 각각 순매도하는 양상이 두드러졌다.

주목할 점은 주가가 1년 최저가였던 11,750원에 비해 큰 폭으로 반등했다는 사실이다. 여전히 1년 최고가인 24,650원에는 근접하지 못하고 있지만, 주가수익비율(PER) 19.52배, 그리고 1,849억 원의 시가총액이 회복되며 시장의 관심이 집중됐다.
헥토파이낸셜을 둘러싼 투자자들의 기대와 불안, 국내 증시의 혼조세 속에서 스스로를 빛내는 상승 탄력은 한동안 이어진 관망세에 신선한 반향을 던졌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흐름이 이어진 점은 변동성이 클 수 있음을 암시했고, 개인투자자 중심의 적극적 매수세가 시장을 이끌었다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었다.
하지만 투자판의 활기가 넘치는 만큼, 상한가 이후의 차익 매물과 일부 조정 가능성 역시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시장의 눈길은 상한가 기록 이후 개별 기업 실적, 매도·매수 주체의 전략 변화, 그리고 후발 종목군들의 심리적 파장까지 세밀하게 퍼졌다.
주식시장의 이 유동적인 물결 속에서 투자자들이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는, 차분한 흐름을 지켜보며 정확한 정보와 시장 동향에 귀를 기울이는 데 있을 것이다. 앞으로 기술적 분석과 기업 실적, 정책 변동 등 여러 변수에 따라 또 다른 국면이 찾아올 지점이다. 다음 주 이어질 시장 반응과 투자 주체들의 움직임이 어떻게 전개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