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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게임 무대 품은 양동근”…차분한 손하트→관객 마음 흔든 존재감
허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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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 위 조명이 서서히 밝아오자, 양동근이 잔잔한 미소와 함께 두 손을 모아 하트를 그렸다. 대형 스크린에 선명하게 새겨진 ‘오징어게임 3’ 로고 아래, 커다란 기대와 담담한 책임감을 품은 그의 표정이 객석에 잔잔하게 번져갔다. 짙은 남색 셔츠와 여유로운 팬츠, 다듬어진 짧은 머리와 담백한 표정이 겹치며, 오랜 시간 수많은 무대를 경험한 그만의 깊은 내공이 빛을 발했다.
붉은 조명과 하얀 그래픽, 그리고 다채로운 빛의 향연 속에서도 양동근의 눈빛은 한결같았다. 오랜 무대와 스포트라이트에 익숙해진 듯, 그는 말 대신 몸짓 하나로 자신만의 진심을 건넸고, 현장의 공기는 조용한 설렘으로 가득 찼다. 하트 모양으로 겹친 두 손 사이로는 배우와 가수로서 그는 물론, 한 사람 양동근의 따뜻한 마음까지 담겨 있었다.

댓글창에는 양동근이 공식 석상에서 포착된 모습에 대한 환호가 잇달았다. “여전히 멋있다”, “배우 양동근을 다시 볼 수 있어 기대된다”는 반가운 응원이 이어지며, 그의 변하지 않은 아우라와 성숙함에 공감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이번 오징어게임 무대에서 양동근이 선보인 조용한 존재감과 차분한 손하트는 과거 무대를 뜨겁게 달궜던 열정과는 또 다른 울림을 안겼다. 새로운 프로젝트를 준비하는 그의 눈빛에는 깊어진 책임감과 한층 넓어진 여유가 감돌았고, 그와 함께하는 관객의 마음에도 오랜 따뜻함이 번져 나왔다.
배우 양동근의 이러한 변화와 여운은 앞으로 선보일 오징어게임 새 시리즈를 더욱 기대하게 만든다.
허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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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동근#오징어게임#손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