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오락실3 이은지·안유진·미미·이영지, 리스본 어둠 속 폭소 연발→환상의 텐션 어디까지”

환한 에너지가 감도는 네 명의 얼굴에 푸른 리스본의 밤이 스며들었다. 이은지, 안유진, 미미, 이영지는 이국적인 거리를 누비며 끝없이 이어지는 장난과 재치 넘치는 입담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밝고 경쾌하게 시작된 이들의 여행은 마치 친구들과의 긴 밤처럼 유쾌하면서도, 가끔씩 드러나는 진심 어린 순간들로 한층 깊은 울림을 남겼다.

이날 방송에서 네 사람은 등장부터 시청자들에게 친근함과 유머를 안겼다. 인물 맞추기 게임에서는 이영지가 가수의 이름을 재치 있게 맞혀 이은지로부터 "영지 음악가다"라는 칭찬을 받았다. 미미는 배우 이서진이 아닌, 김서진이라는 엉뚱한 오답으로 모두를 폭소케 했고, 이은지는 이에 맞서 "왜 호를 붙이냐"고 받아쳐 분위기를 달궜다. 나영석 PD까지 이 대화에 자연스럽게 합류하며 현장의 유쾌함을 더했다.

안유진은 유연석을 떠올리지 못해 머뭇거리다 가까스로 정답을 맞혔다. 이 순간에 흘러나온 긴장과 안도감은 보는 이들에게도 고스란히 전해졌다. 야경을 즐기는 순간, 네 사람은 "밤에도 낭만적이다"며 잔잔한 감상을 전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이은지는 안유진의 넘치는 에너지를 감당하지 못해 도움을 요청하는 솔직한 멘트로 다시 한 번 웃음을 유발했다.

다음 순서였던 몸으로 말해요 게임에서는 이영지와 미미, 이어서 안유진과 이은지 팀이 연이어 등장했다. 미미는 바다표범을 설명하려고 했지만 고릴라, 만두 등의 엉뚱한 답변만 쏟아내 보는 이들을 배꼽 잡게 만들었다. 이어 벌어진 강남역 맞히기 대결에서 이은지는 2호선을 두고 "2호 열차가 있냐"는 순수함을 발휘해 스튜디오를 다시 한 번 폭소로 물들였다. 이영지는 "환갑 때 맞추겠다"며 상황을 재치 있게 풀어가기도 했다.

결국 이어진 치열한 승부 끝에 안유진과 이은지 팀이 월등한 호흡으로 대결을 제압했다. 짧은 순간마다 쏟아진 네 사람의 순발력과 유쾌함, 예측할 수 없는 말과 행동은 프로그램의 매력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네 멤버가 펼치는 예측 불가의 상황과 웃음이 가득한 ‘지구오락실3’은 매주 금요일 밤 8시 40분에 시청자들을 찾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