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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호, 요리 유학에서 터진 눈물”…류학생 어남선 속 아빠의 성장→따뜻한 우정의 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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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호, 요리 유학에서 터진 눈물”…류학생 어남선 속 아빠의 성장→따뜻한 우정의 기적

최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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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칠 것이 없던 윤경호의 외모 너머로 스며든 작은 수줍음은 티캐스트 E채널 ‘류학생 어남선’에서 진가를 드러냈다. 익숙지 않은 국외 부엌에서 시작된 윤경호의 작은 도전은 시간이 흐르며 성숙한 감동으로 자리 잡아갔다. 땀방울이 떨어지는 주방 한켠, 브런치의 향기가 퍼질 때마다 그는 어느새 평범한 아빠의 얼굴에서 진짜 요리사로 한 걸음씩 나아가는 자신을 발견했다.

 

포르투갈 현지 식문화에서 영감을 받아 선보였던 ‘프란세지냐’와 이를 바탕으로 제작한 ‘부대끼네 빵’은 여의도 팝업스토어에서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이어 현대백화점 판교점에서 열리는 두 번째 팝업스토어에서는 한층 업그레이드된 메뉴를 내놓고, 쿠킹쇼 분위기를 한껏 북돋울 예정이다. 전문적인 요리 경력이 없는 윤경호가 선택한 방식은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레시피’를 우선하는 것이었다. 그는 총 9가지 메뉴를 완성하며, 요리뿐만 아니라 직접 몸으로 부딪히며 실패와 재시도에 대한 진솔한 깨달음도 솔직하게 전했다. 특히 바깔랴우 계란국 등 익숙하지 않은 현지 음식에 과감히 도전하는 모습이 깊은 인상을 남겼다.

“수줍은 고백”…윤경호, ‘류학생 어남선’ 요리 유학 속 성장→진짜 ‘K-아빠’로 변신 / E채널 '류학생 어남선',‘눈컴퍼니’
“수줍은 고백”…윤경호, ‘류학생 어남선’ 요리 유학 속 성장→진짜 ‘K-아빠’로 변신 / E채널 '류학생 어남선',‘눈컴퍼니’

동료들과의 결속도 진하게 빛났다. 류수영이 없었다면 생소한 재료인 ‘암부얏’ 요리는 완성되지 못했을 것이라는 에피소드와 더불어, 장보기와 통역을 묵묵히 돕던 몬스타엑스 기현의 내조가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감동을 안겼다. 장난스럽게 “하극상”을 외치던 윤경호는 실제로는 숨김없는 배움의 자세로 류수영을 바라보며, 어느새 ‘어남선’ 팬이자 인생의 동반자처럼 성장해갔다.

 

무엇보다 요리를 하며 ‘즐거움’을 깨달은 순간 윤경호의 내면은 한층 단단해졌다. 자연스러운 미션 수행 아래 주방에 대한 두려움 대신 생선 같은 낯선 재료에까지 자신 있게 도전하는 모습은 담담하면서도 진정한 성장의 흐름을 보여줬다. 아이들을 위한 색다른 레시피를 만드는 아빠로서, 또 유학생 삼형제의 우정과 동료애까지 두루 다진 윤경호의 변화는 깊은 울림을 남겼다.

 

‘류학생 어남선’은 매주 토요일 오후 5시 20분에 방송되며, 월요일 밤 9시 재방송된다. 또한 넷플릭스, 웨이브, 티빙, 왓챠 등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폭넓게 시청할 수 있다. 도전과 일상 사이에서 싹튼 윤경호와 동료들의 우정, 그리고 그 안에서 피어나는 작지만 진한 성장의 이야기는 남은 여정 속에서 또 어떤 장면을 그릴지 시청자들의 기대를 더하고 있다.

최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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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호#류학생어남선#류수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