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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 산다” 김대호, 30년 만의 눈물 재회→누구와 마주한 속사정 몰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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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 산다” 김대호, 30년 만의 눈물 재회→누구와 마주한 속사정 몰입

신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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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가에 묻은 환한 미소가 길 위에서 이내 깊은 울림으로 번졌다. ‘나 혼자 산다’에서 김대호는 어린 시절의 기억이 담긴 골목을 찾아, 서툴지만 간절하게 인연을 기다렸다. 마음 한구석을 채우던 그리움과 기대가 동시에 피어나며, 택시에 앉은 김대호의 표정에는 흔들림이 감지됐다. 오랜 기다림 끝에, 김대호 앞에 다가온 그 존재의 발걸음. 순간 그는 참아오던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길바닥 위에서 눈물을 쏟았다. 담담하게 내뱉은 “길 가다 만나도 알아볼 수 있을 것 같았다”는 말에는 30년 세월을 뛰어넘은 그리움이 서렸고, 깊어진 눈동자에 담긴 과거의 파편이 다시 현재로 스며들었다.

 

비로소 마주앉은 두 사람, 김대호는 “제 생애 제일 잘생기게 나온 사진” 속 옛 추억을 꺼내 들며, 진실된 눈빛으로 상대와 이야기를 나눴다. 잊혀졌던 이야기와 잔잔한 기억들이 차곡차곡 쌓이자, 스스로를 되돌아보는 감동의 순간이 이어졌다. ‘나 혼자 산다’가 그려낸 이날의 재회는 단순한 일상의 기록을 넘어, 사람과 사람 사이의 긴 시간과 서사를 담은 특별한 장면을 완성했다.

MBC '나 혼자 산다'
MBC '나 혼자 산다'

김대호는 2011년 ‘우리들의 일밤-신입사원’을 통해 MBC 30기 아나운서로 대중과 처음 인연을 맺었으며, 이후 다수 예능에서 유쾌하고 인간적인 매력을 펼쳐왔다. 올해 2월, 래퍼 MC몽이 설립한 원헌드레드와 전속계약을 맺으며 새로운 도약을 예고한 바 있다. 1인 가구 스타들의 색다른 라이프 스타일을 보여주는 ‘나 혼자 산다’의 이번 에피소드는 여러 감정이 교차하는 깊이 있는 순간들로 그 의미를 더했다. 해당 방송은 시청자들에게 묵직한 여운을 남기며 30일 저녁 안방극장을 찾을 예정이다.

신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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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호#나혼자산다#원헌드레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