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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오션 진동의 물결”…AP 집중 후 예술 경계가 무너졌다→세상이 움직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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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오션 진동의 물결”…AP 집중 후 예술 경계가 무너졌다→세상이 움직였다

한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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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조명이 스튜디오를 물들인 순간, 빅오션의 세 멤버 찬연, PJ, 지석의 눈빛에는 설렘과 결연함이 번졌다. 이들이 무대로 들어서는 길목마다 진동하는 음악과 손끝으로 전해지는 리듬, 그리고 수어로 건네는 인사가 조용하지만 강렬하게 퍼졌다. LA부터 서울, 그리고 다시 세계 곳곳으로 확장되는 빅오션의 무대는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감각의 파동을 선사했다. 화면 너머의 미국도, 현장 팬들도 점점 높아지는 열기 속에서 음악이 가진 본질을 다시 바라보게 됐다.

 

빅오션은 K-팝 최초의 청각 장애인 아이돌 그룹으로, 단지 음악을 듣는 데 그치지 않고 빛, 진동, 스마트워치, 빛 메트로놈 등 첨단 기술을 이용해 무대를 완성한다. 지난 30일 AP 통신과 ABC 뉴스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빅오션을 ‘음악과 퍼포먼스의 한계를 재정의한 그룹’이라며 비중 있게 다뤘다. 무대 위에서 세 멤버는 온몸으로 음악의 파동을 느끼고, 진동과 리듬 안에 자신만의 색깔을 녹여내며 새로운 예술적 시도를 펼쳤다. AP 통신은 이들이 평범한 경계를 넘어 장애인 아티스트로서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의미 있는 변화를 일으키고 있음을 조명했다.

“장벽을 무너뜨린 무대”…빅오션, AP·ABC 뉴스 집중 조명→글로벌 음악계 변화 예고 / 파라스타엔터테인먼트
“장벽을 무너뜨린 무대”…빅오션, AP·ABC 뉴스 집중 조명→글로벌 음악계 변화 예고 / 파라스타엔터테인먼트

이날 공개된 인터뷰에서 빅오션은 팬덤 ‘파도’에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 많은 팬들이 실제로 빅오션과 제대로 소통하고자 한국어 수어뿐 아니라 각 나라의 다양한 수어를 배우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멤버들은 감격을 감추지 못했다고 전했다. 음악과 무대, 그리고 진심 어린 소통이 언어와 공간을 넘어 전 세계를 아우르는 형식으로 확장되고 있는 것이다.

 

또한 빅오션은 미국 경제지 포브스가 발표한 ‘아시아에서 영향력 있는 30세 이하 30인’ 엔터테인먼트 및 스포츠 부문에 선정되며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 AP, ABC 뉴스 등 세계적인 주요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은 이후, 글로벌 음악계 역시 이들에게 뜨거운 관심과 환호를 보내고 있다. 빅오션이 지닌 진짜 힘은 청각 장애라는 경계를 넘어, 직접 세상에 목소리와 움직임을 내놓는 용기와 창의성에 담겨 있다는 평가다.

 

무대 위에서 빛과 파동으로 연결된 빅오션은 한계 없는 여정을 시작하고 있다. 팬덤 '파도'와 손끝의 언어로 이어지는 그들의 새로운 길은 아직 작지만 의미 있는 울림으로 세계 음악사에 각인되고 있다. 수어, 진동, 리듬이 어우러진 무대가 남긴 특별한 여운은, 앞으로 빅오션이 음악계에 던질 또 다른 물결을 더욱 기대하게 만든다.

 

AP 통신과 ABC 뉴스가 심층 보도한 빅오션의 활동은, 전 세계 팬들에게 장애와 예술, 소통과 가능성에 대한 새로운 기준을 선사하며 깊은 울림을 남겼다.

한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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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오션#ap#abc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