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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 지니어스, 천재들의 은밀한 거래”…칼리나 리앙, 치밀한 두뇌 게임→관객 긴장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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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 지니어스, 천재들의 은밀한 거래”…칼리나 리앙, 치밀한 두뇌 게임→관객 긴장 속으로

권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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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가 좋다’는 이번 주 뜨거운 화제의 중심에 선 신작 ‘배드 지니어스’를 한층 더 깊이 있게 조명했다. 밝고 치밀하게 자신의 두뇌를 드러내는 린 역의 칼리나 리앙, 그리고 묵직한 존재감으로 극의 긴장감을 밀어붙이는 베네딕트 웡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바쁜 일상과 청춘의 꿈 너머, 치열한 경쟁이 소용돌이치는 미국 명문 사립학교. 그곳에서 상류층 친구들을 위해 분투하는 한 천재 소녀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린은 누구보다 똑똑하지만, 평범한 가정에서 태어난 탓에 늘 벽을 마주한다. 그러나 친구 그레이스를 위해 한 번 시험 답안을 건넨 그 순간, 되돌릴 수 없는 커닝의 세계로 발을 들인다. 그레이스의 남자친구 팻은 야심 차게 “돈과 성적을 맞바꾸자”며 위험한 커닝 프로젝트를 제안한다. 린의 손끝에서 촘촘하게 짜인 작전이 수풀처럼 뻗어가고, 친구들과의 우정, 가족을 향한 책임, 그리고 씁쓸한 성장통이 서서히 그녀를 괴롭힌다.

출처 : 해당 작품 포스터 이미지
출처 : 해당 작품 포스터 이미지

이 작품은 2017년 동명의 태국 영화를 원작으로, 새로운 색채와 리듬으로 다시 태어났다. 주연 칼리나 리앙과 베네딕트 웡을 비롯해 자바리 뱅크스, 테일러 힉슨, 사뮤엘 브라운 등 개성 넘치는 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입체적 캐릭터와 쫄깃한 스토리를 선사했다. 관객은 극장 안에서 수험장의 긴장감을 고스란히 체험하고, 천재 소녀 린이 펼치는 비밀스러운 두뇌 게임에 숨죽이게 된다.

 

해외 영화팬들에게도 익숙한 이름인 J.C. 리 감독은 원작 태국 영화의 강점과 스릴을 최대치로 끌어올려, 젊음의 갈등과 불안, 불공정한 세상 속 꿈의 가치를 묵직하게 담아냈다. 모두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크랭크인을 앞둔 ‘배드 지니어스’는 6월 2일 개봉을 알렸다.  

 

다채로운 신작 소식과 깊이 있는 리뷰를 선보이는 ‘영화가 좋다’는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 10분에 방송된다.

권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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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지니어스#칼리나리앙#영화가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