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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0.69% 하락…외국인 매도 속 숨 고른 조정세
경제

현대로템 0.69% 하락…외국인 매도 속 숨 고른 조정세

윤선우 기자
입력

5월의 마지막 거래일 저녁, 현대로템의 주가는 하루를 조용한 약세로 마무리했다. 30일 장 마감 기준 현대로템은 전일보다 1,000원 내린 146,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하락률은 0.69%를 기록하며, 장중 내내 숨 고르기 양상을 보였다.

 

이날 현대로템은 146,700원에 시가를 열었다. 오전장에서는 한때 149,900원까지 오르며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자아냈으나, 오후 들어 매물이 늘어나며 하락세를 보였다. 저점은 143,000원까지 내려갔지만 거래 종료 무렵 낙폭을 일부 만회하며 14만 원대 중반의 방어선을 지켰다.

출처=현대로템
출처=현대로템

투자자별 동향을 들여다보면, 외국인은 6,742주를 순매도했다. 이에 반해 기관은 191주 소폭 순매수하는 모습을 보였다. 외국인 보유율은 24.04%로 소폭 유지됐다. 전체 거래량은 2,066,555주로, 최근 일평균 수준을 유지했다. 현대로템의 시가총액은 15조 9,784억 원, 주가수익비율(PER)은 31.39배로 집계됐다.

 

이날 현대로템의 등락은 시장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해소되지 않은 현주소를 보여주었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 전환이 주가에 하방 압력을 가했으나, 기관의 조용한 매수세와 기존 주주의 꾸준한 관심이 낙폭을 제한했다는 해석이 뒤따른다.

 

이처럼 움직임의 여운이 남은 하루, 기업의 펀더멘털과 투자심리 모두가 촘촘히 교차했다. 투자자들은 단기 등락에만 매몰되기보다, 시장 전반의 주요 이슈와 다음 주 발표될 주요 경제지표, 글로벌 자본의 흐름까지 세심하게 살펴보아야 할 시점이다. 내일로 이어질 변동성에 현명히 대비하며, 서서히 지나가는 계절처럼 관망과 움직임의 균형을 찾는 노력이 필요해지고 있다.

윤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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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외국인#시가총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