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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호X설인아, 유령이 건넨 반전의 손길”…노무사 노무진, 180일 계약 뒤에 숨은 운명→첫 방송 긴장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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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호X설인아, 유령이 건넨 반전의 손길”…노무사 노무진, 180일 계약 뒤에 숨은 운명→첫 방송 긴장감

문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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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 미소로 새로운 세계의 문을 연 정경호의 눈빛에는 어느새 유령을 보는 낯설고도 짠내 나는 고민이 스며들었다. 설인아, 차학연과의 예측 불가한 만남 속에서, 목숨을 담보한 180일의 계약은 코믹함과 판타지를 넘나들며 삶의 뼈아픈 무게까지 아우르는 진한 서사를 만들어냈다. 오락적 재미와 함께 따스한 울림이 넘실대는 첫 장면 속 등장인물들의 온기와 슬픔, 그리고 차오르는 긴장감이 시청자들의 밤을 수놓았다.  

 

MBC 금토드라마 ‘노무사 노무진’이 베일을 벗었다. ‘바니와 오빠들’ 후속작인 이번 작품은 영화 ‘리틀 포레스트’의 임순례 감독과 ‘D.P 개의 날’의 김보통, 유승희 작가가 의기투합해 신선함을 더했다. 서늘한 판타지와 유쾌한 코드를 동시에 선보이는 ‘노무사 노무진’은 유령을 볼 수 있게 된 노무사가 하루하루 노동 문제를 두드리고, 목숨을 담보로 한 180일 간의 특별한 계약을 맺으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다. 현실을 진하게 투영한 짠내 나는 정경호의 연기는 삶과 죽음, 그 경계에서의 애틋함을 그려내며 극에 믿음을 더했다.  

MBC ‘노무사 노무진’ 방송 캡처
MBC ‘노무사 노무진’ 방송 캡처

설인아, 차학연 역시 독특한 개성과 입체적인 감정선으로 작품에 생기를 불어넣었다. 드라마 속 정경호는 “현실 속 공감과 통쾌한 반전, 진한 감동이 한데 어우러진 종합선물세트 같은 드라마”라는 각오를 내비쳤다. 인물관계도 속에는 탕준상, 경수진, 전국향, 최홍일, 유선호, 강혜원, 박수오, 황보름별, 강애심 등 다채로운 출연진이 조화를 이루며 극의 무게감을 더했다.  

 

특히 ‘우생순’의 문소리가 특별 출연해 또 다른 관전 포인트를 더했다. 이번 작품은 무엇보다 10부작으로 구성돼 치밀한 서사와 밀도 있는 전개를 예고했다.  

 

MBC ‘노무사 노무진’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밤 9시 50분 시청자를 찾는다.

문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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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사노무진#정경호#설인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