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5% 상승”…셀트리온, 기관 매수 속 16만 원 돌파→시가총액 35조 8천억 원 육박
초여름 햇살처럼 증시의 흐름에도 온기가 감돌았다. 5월 30일, 셀트리온(068270)이 전 거래일보다 2,300원 오르며 1.45% 상승한 161,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의 시작은 157,500원에서 조용히 열렸지만, 매수세의 손길을 타고 주가는 장중 161,500원까지 치솟았다. 한낮의 열기를 뒤로한 채 거래를 마치는 순간, 시장은 다시금 셀트리온의 가치를 되새겼다.
장중 기록은 주가의 유연함을 보여줬다. 시가는 157,500원이었고, 저가 역시 같은 선상에 머물렀으나, 고가는 161,500원을 찍으며 잠시나마 상승 욕구를 강하게 드러냈다. 이 모든 움직임 속에서 839,681주의 거래량이 흐름을 구성하며, 진입과 퇴장의 릴레이가 팽팽하게 이어졌다.

투자자별 매매 동향을 살펴보면, 기관은 8,361주를 순매수하며 적극적인 입장을 보였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5,400주를 순매도해 신중한 움직임을 취했다. 시가총액은 35조 8,106억 원으로, 셀트리온 주식 전체가 시장에서 차지하는 무게감을 실감케 했다. 투자자들의 시선이 모아지는 이 자리에서 셀트리온의 주가수익비율(PER)은 71.75배를 기록하며 성장 기대를 안고 있다.
시장의 움직임은 상징적이다. 투자심리가 깊은 숨을 고를 때, 기관의 의지가 모이면 주가의 온도도 변한다. 셀트리온의 이번 흐름은 제약·바이오 업종 전반에 미묘한 변화의 기류를 전하는 동시에, 투자자들에게 전략적 고민과 선택의 시간을 건넨다. 앞으로 이어질 글로벌 시장 트렌드와 매출 동향, 관련 기업들의 성장 로드맵이 주식시장의 시선에서 어떤 희망으로 번질지, 차분하게 지켜볼 일이다. 변화의 파고 속에서 투자자와 기업, 그리고 시장은 또 한 번 새로운 균형점을 찾아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