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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어도어 법정 대립 격화”…신뢰 붕괴→불꽃 튀는 계약 진실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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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어도어 법정 대립 격화”…신뢰 붕괴→불꽃 튀는 계약 진실 공방

강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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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 위 환한 미소로 수많은 팬들에게 사랑받던 뉴진스의 모습 뒤에는 날이 선 갈등의 그림자가 드리웠다. ‘뉴진스’와 소속사 ‘어도어’ 사이에서 터져 나온 전속계약 분쟁은 이제 차가운 법정으로 옮겨갔다. 서로에 대한 신뢰가 파탄났다는 뉴진스 측의 단호한 발언 속에, 양측의 대립은 더욱 격화되는 양상이다.

 

이번 소송에서 어도어는 대표 교체 이후에도 매니지먼트 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작동했다는 자료를 연이어 제출했다. 이에 뉴진스 측은 단순한 관리가 아닌 진심 어린 상호 신뢰와 스태프의 지지가 전속계약의 본질임을 강조하며, 어도어 측이 제출한 증거가 불충분하다고 반박했다. 또 다른 쟁점은 증거 자료의 적법성에 모아졌다. 어도어가 다른 소송의 기록을 새로운 증거로 활용하려 하자 뉴진스 측은 위법 수집 가능성을 문제 삼았고, 어도어는 직원 동의하에 합법적으로 확보했다는 입장으로 맞섰다.

뉴진스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뉴진스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법원은 이미 가처분 심리에서 “전속계약 해지 사유가 소명되지 않는다”며 어도어의 손을 들어준 전례가 있다. 뉴진스 측의 항고로 본안 소송까지 이어졌으나, 최근에는 뉴진스가 소속사 승인 없이 독자적으로 활동하면 위반 1회당 10억 원을 내야 한다는 법원의 간접강제 결정까지 내려졌다. 증거와 신뢰를 둘러싼 이번 법적 다툼의 향방은 아직 안갯속이다. 이 치열한 분쟁의 다음 변론기일은 7월 24일에 진행될 예정이라, 대중의 시선은 더욱 법정에 모아지고 있다.

강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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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어도어#전속계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