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호, 모래 위 새긴 영원”…’오호호’ 미국 여행 끝→위니 향한 그리움 고조
햇살 좋은 해변가에 길게 남겨진 발자국과, 모래 위에 힘주어 새긴 ‘위니♡원호’라는 글씨. 유튜브 채널 '오호호'를 통해 공개된 미국 브이로그 5탄에서 원호는 투어의 열기와 여운이 가시지 않은 채, 자연과 소소한 일상에서 새로운 위로를 건넸다. 파도가 서서히 밀려가는 바닷가, 원호가 조심스레 손끝으로 새긴 팬을 향한 고백은 잠시 후 사라질지라도 그 순간만큼은 진실되고 선명하게 남아 있었다.
미국 징글볼 투어와 팬밋업 투어 ‘웰컴 백, 위니’를 성공적으로 마친 뒤 원호는 한 템포 느린 일상으로 돌아왔다. 영상 속 그는 올랜도의 테마파크에서 특별한 경험을 만끽하고, 익살스럽게 햄버거와 감자튀김, 밀크셰이크를 맛보며 유쾌한 모습을 가감 없이 보여줬다. 담백한 먹방과 수줍은 웃음은 화면 너머 팬들에게도 나지막한 온기를 전했다. 출연자는 “되게 특별한 경험을 한 것 같다”며 소중한 매 순간을 자신의 언어로 꾹꾹 눌러 새겼다.

비가 내리는 클리어워터 비치에서는 투명하게 빛나는 바다를 바라보며 “그림 같다”는 감탄을 쏟아냈다. 원호는 조용히 ‘위니♡원호’라 모래를 긁어내려 팬에 대한 깊은 애정을 남겼고, 이 따스한 메시지는 모든 장면을 감싸 안았다. 이어진 매너티 스노클링에선 능숙한 수영 실력을 뽐내며 “매너티가 2인 1조로 다녔다. 정말 온순하고 귀여웠다”고 이야기했다. 자연과 조우하는 그의 눈빛은 아티스트가 아닌 한 사람의 여행자로서의 진심이 묻어났다.
모든 여행 일정을 마친 뒤 한국으로 향하는 비행기 안, 원호는 한 손에 스테이크와 참치 타다키, 또 한 손엔 라면을 쥐고 너털웃음을 지었다. “여기 와서 살이 좀 쪘다”는 담담한 고백 뒤에 늘어난 행복과 팬을 향한 잔잔한 감사가 느껴졌다. 영상 곳곳마다 적셔진 그의 진솔한 인간미와 팬을 향한 꾸밈없는 사랑은 위니들에게 또 하나의 잊지 못할 선물로 남았다.
수평선 저편으로 흐르던 미국의 햇살과 잔잔하게 부서지는 파도, 그리고 여행의 끝에서 돌아보는 얼굴. 원호는 이번 브이로그로 단지 관객이 아니라 진정한 동행자로 팬들 곁에 웃음을 새겼다. 설렘과 아쉬움을 한데 품은 채, 신보 선공개라는 새로운 여정으로 이어질 원호의 걸음에 다시 한 번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이 따스한 여행기는 유튜브 채널 ‘오호호’에 지난 8일 오후 8시에 공개돼 팬들을 만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