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WER ‘난 네 편이야’로 깨운 눈물 뒤 약속”…밴드, 성장의 서사→뜨거운 연대의 힘

잦은 비와 흐린 하늘, 그리고 한 걸음 한 걸음 내딛는 네 명의 뒷모습이 땅 위에 여운처럼 번졌다. QWER 쵸단, 마젠타, 히나, 시연은 미니 3집 ‘난 네 편이야, 온 세상이 불협일지라도’를 통해 슬픔과 불안의 시간을 견디며 더욱 단단해진 성장의 결의와 각오를 보여줬다. 밝은 미소를 띠고 시작됐던 이들의 음악은 어둠과 비바람 속에서도 멈추지 않았고, 서로를 바라보며 끝까지 무대를 지킨 모습은 보는 이들에게 뭉클한 공감과 용기를 안겼다.

이번 앨범 타이틀곡 ‘눈물참기’는 쉽지 않은 현실에 부딪힌 이들의 깊은 마음, 그럼에도 미래를 향한 다짐을 담아냈다. 네 멤버 모두가 작사에 직접 참여하며, 투명하고 경쾌한 사운드 위에 살아 있는 진정성을 더했다. 대중은 QWER의 노래 한 소절, 손에 쥔 기타와 나란히 걷는 감정의 결을 따라가며 일상에서 경험하는 성장의 순간과 연대의 힘을 깊이 느끼게 된다.

뮤직비디오에서는 현실의 장애물과 빗속을 뚫고 무대를 향해 달려가는 QWER만의 역동적인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네 명은 비와 환희, 그리고 슬픔을 온몸으로 끌어안으며 강렬한 연주를 완성했다. 불협이 일상이 된 듯한 현실에서도 서로를 통해 위로와 용기를 얻었던 이들의 이야기는, 음악을 넘어 인생의 어떤 순간에도 울림을 남겼다.

미니 3집에는 타이틀 ‘눈물참기’를 포함해 ‘행복해져라’, ‘검색어는 QWER’, ‘OVERDRIVE’, ‘D-Day’, ‘Yours Sincerely’ 등 총 6곡이 수록됐다. 일상의 기적, 자신을 믿고 돌파하는 용기, 사랑을 약속하는 설렘 등 다양한 이야기가 담겼으며, 멤버 전원이 곡 작업 전체에 참여해 더욱 진한 메시지를 실었다. 콘서트가 시작되는 아침부터 무대 위 설렘까지 이어지는 트랙 구성 또한 앨범의 몰입감을 한층 더 높였다.

음원차트에서 ‘Discord’, ‘고민중독’, ‘내 이름 맑음’ 등으로 꾸준히 존재감을 증명해온 QWER는, 이번 ‘눈물참기’로 또 한 번 성장의 서사를 써내려간다. 불안과 우울, 그리고 불협마저 함께 견뎌낸 멤버들은 더 단단해진 다짐으로 음악 인생의 새로운 페이지를 펼치고 있다.

QWER 특유의 청량하고 밝은 음색 속에 깃든 약속, 빗물까지도 성장의 한 조각으로 삼으며 나아가는 네 멤버의 여정이 대중의 마음을 다시 두드렸다. 미니 3집 ‘난 네 편이야, 온 세상이 불협일지라도’는 9일 오후 6시부터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