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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6억원 투자 협약”…신성이엔지, 연료전지 발전 새 도약→친환경 에너지 판도 전환
경제

“506억원 투자 협약”…신성이엔지, 연료전지 발전 새 도약→친환경 에너지 판도 전환

정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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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중립의 여정이 점점 현실로 다가오는 오늘, 신성이엔지가 새로운 변곡점을 맞이했다. 2025년 5월 10일, 신성이엔지는 한국종합기술, 다스코와 손잡고 총 506억원이 투입되는 연료전지 발전사업의 포문을 열었다. 세 기업은 사업의 설계·조달·시공(EPC), 운영을 분담하고, 각자의 전문 역량을 최대한 융합하는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민간 에너지 기업들의 이러한 동맹은 연료전지 시장 진출이라는 단순한 행보를 넘어 에너지 믹스를 다양화하고, 산업 내 저탄소·친환경 경쟁 구도를 가속하는 흐름의 중심에 있다. 신성이엔지는 이번 협약을 통해 태양광에 머무르지 않고 친환경 에너지 사업의 지평을 연료전지까지 확장했다. 기존의 고효율 태양광 모듈 제조 경험과 EPC, O&M 역량을 바탕으로 연료전지 발전이라는 새로운 도전에 출사표를 던진 것이다.

신성이엔지 CI
신성이엔지 CI

최근 재생에너지 시장에서 신성이엔지는 기술력과 시장 대응력, 그리고 실질적 사업 성과로 존재감을 넓혀왔다. 이번 사업은 신성이엔지에게 태양광 중심에서 한 단계 확장된 통합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의 도약을 상징한다. 회사 관계자는 미래를 주도하는 기술 중심 기업으로 한 단계 도약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오랜 기간 축적해 온 EPC 노하우와 검증된 태양광 기술로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에너지 인프라를 구축해 나가겠다는 포부도 전했다.

 

연료전지 발전사업으로의 본격 진출은 그동안 국내 재생에너지 업계가 직면했던 한계를 넘어설 실마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각 사의 강점이 집약된 이번 독특한 협업은 탄소중립 시대를 준비하는 민간 에너지 기업 파트너십의 새로운 전형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에너지 소비자와 산업 전반에 미묘하지만 확실한 긍정의 파문을 일으킨다. 친환경 에너지 공급원의 다양화는 향후 가격 안정화 뿐 아니라 국가적 전력 인프라의 회복탄력성을 높이는 역할을 하게 된다. 앞으로 신성이엔지 등 국내 에너지 기업들이 어떤 기술 진화와 시장 확장을 이끌지, 그리고 연료전지 발전사업 추진의 결실이 실제 에너지 시장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해야 할 시점이다.

정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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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이엔지#한국종합기술#다스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