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김문수·이준석 맞대결, 긴장 속 경제 해법 대격돌”→대선 첫 TV토론회 전례 없는 검증의 밤
긴 침묵을 뚫고 정치의 시계가 다시 빠르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그리고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가 18일 저녁, 서울 상암동에 위치한 한 스튜디오에서 시민들이 숨죽여 주목하는 가운데 마주 선다. 21대 대통령선거 첫 공식 TV 토론회는 경제 저성장과 살얼음 같은 민생의 고통, 그 질문에 답할 해법을 찾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진행하는 이날 토론에는 국회 의석수와 직전 선거 득표율, 그리고 여론조사 지지율 등 공정한 기준에 따라 엄선된 후보들이 모였다. 이들이 내놓을 경제 공약은 야심만만하면서도 치밀한 설계로 국민적 삶에 어떤 변화를 예고하는지, 방송을 지켜보는 시청자와 유권자들의 마음은 무겁고도 진지하다.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 역시 이 자리에 함께하며 저마다 경제를 말하고, 서로를 검증한다.

19일에는 구주와 자유통일당, 그리고 황교안·송진호 무소속 후보들을 위한 별도의 토론회가 예정돼 차별 없는 공정 무대를 만든다. 이어지는 2차, 3차 토론회에서는 통상 전략과 국가 경쟁력 강화 방안이 심화 논의될 예정이며, 세 후보의 해법 경쟁은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대선 토론회는 지상파 3사와 국회방송, KTV국민방송, 복지TV, 아리랑TV 등에서 생중계되며, 유튜브와 네이버TV, 카카오TV 등 다양한 온라인 플랫폼에서도 국민 누구나 함께할 수 있다.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한 다시보기 서비스도 마련됐다.
경제와 생활, 미래를 두고 펼쳐지는 각 진영의 목소리가 그 어느 때보다 국민적 관심을 모으는 가운데, 향후 토론회에서도 새로운 논점과 해법들이 연이어 쏟아질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