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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상마그네슘·아르기닌로 빠른 효과”…일동, 신제품 출시로 시장 공략
IT/바이오

“액상마그네슘·아르기닌로 빠른 효과”…일동, 신제품 출시로 시장 공략

한유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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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내 흡수가 빠르고 복용편의성을 높인 액상형 마그네슘 및 아르기닌 의약품이 일반의약품 시장에 진입했다. 제약사 일동제약은 20일 액상 스틱 형태의 '마그라민 리퀴드 더블액션'과 '라라포스' 신제품을 출시했다. 두 제품 모두 현대인의 피로 회복 및 체력 보강 등 기능성 니즈와 약리적 흡수 효율을 동시에 겨냥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산업계에서는 편의성과 빠른 효과를 내세운 액상 제형이 향후 일반의약품 경쟁 구도의 새로운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마그라민 리퀴드 더블액션은 마그네슘과 비타민B군이 주성분으로, 근육 경련 및 육체 피로 등 여러 증상에 적용된다. 특히 마그네슘 유효 성분으로 글리세로인산마그네슘을 채택해 체내 흡수율을 높이고 설사 등 부작용 우려도 최소화했다. 여기에 1일 영양소 섭취 기준을 반영해 1포당 함량을 2400밀리그램으로 상향 조정, 사용자는 하루 1포만 복용하면 충분한 보충 효과를 경험할 수 있다. 스틱 포장 역시 외부 이동이 잦은 현대인의 생활 패턴을 고려한 결과다.

아르기닌 기반 제품인 라라포스 역시 정신적·육체적 무력감 개선과 아미노산 결핍 보조요법 등에 초점을 맞췄다. L-아스파르트산-L-아르기닌 복합체 5290밀리그램을 담아 세포 대사와 에너지 생성, 회복기에 필요한 기능성 강점을 강화했다. 이 제품은 특히 입자 크기가 작아 체내 흡수가 빠르며, 단일 복합 성분 고함량 구현이 경쟁 제품과 차별점으로 꼽힌다.

 

국내 일반의약품 시장에서 액상 및 고함량 복합제 경쟁은 최근 심화되는 양상이다. 오랜 시간 정제, 캡슐 위주였던 기존 제형을 벗어나 액상 기반 채택이 확대되고 있는데, 해외 역시 복용의 직관성과 빠른 약리 효과로 인해 액상 제형 비중이 늘고 있다. 미국, 일본 등에서는 이미 약국 판매용 액상 영양제 시장이 성장을 기록 중이다.

 

한편 신제품의 빠른 시장 안착을 위한 약국 중심 마케팅 전략 등은 향후 경쟁사 대응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약사와 소비자의 선택 기준에 제형, 함량, 흡수 효율 등이 더욱 중요해지는 흐름과 맞닿아 있다. 국내 의약품 규제 측면에서는 일반의약품의 주요 성분 안전성 확보와 함량관리, 포장 표기 적합성 여부가 관건이 되고 있다. 제품별 성분 표기, 복용방법 안내 등은 식약처 기준에 맞춰 제조 및 유통된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흡수 효율 높은 액상 제형이 일반의약품 시장의 새로운 성장세를 주도할 수 있다”며 “소비자 편의성뿐 아니라 약리적 효과, 안전성까지 아우르는 제품 개발이 산업 내 경쟁력의 핵심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산업계는 이에 따라 액상형 신제품이 점유율 확대에 성공할지 주목하고 있다.

한유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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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동제약#마그라민리퀴드더블액션#라라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