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코스닥 고영 1.62% 상승…PER 100배 넘어 업종 평균 상회

장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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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3일 코스닥 시장에서 3차원 검사장비 업체 고영 주가가 상승 흐름을 보이며 투자자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높은 밸류에이션과 외국인 보유 비중이 맞물리면서 단기 주가 흐름이 어떻게 전개될지에 시선이 쏠리는 분위기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3일 오전 9시 11분 기준 고영은 전 거래일 종가 27,750원에서 1.62% 오른 28,200원에 거래 중이다. 시가는 27,750원에서 출발했으며 장중 고가 28,550원, 저가 27,550원 사이에서 움직였다. 현재까지의 변동 폭은 1,000원이다.

출처=고영
출처=고영

거래 규모도 적지 않다. 같은 시각 기준 총 거래량은 1,939,624주, 거래대금은 543억 5,3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코스닥 시장에서 고영의 시가총액은 1조 9,258억 원으로, 시가총액 순위는 34위를 기록하고 있다. 중대형 성장주로서 수급 동향에 따라 지수 영향력도 적지 않은 편이다.

 

수익성 대비 주가 수준을 가늠하는 주가수익비율 PER은 108.88배로 나타났다. 이는 동일 업종 평균 PER 69.65배를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다. 업계에서는 기술 경쟁력과 성장 기대를 감안하더라도 밸류에이션 부담이 적지 않다는 평가가 동시에 제기된다.

 

같은 시간 기준 동일 업종 등락률이 0.27% 상승에 그친 것과 비교하면, 고영의 1.62% 주가 상승률은 상대적으로 강한 편이다. 수급 측면에서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보유 비중을 가늠할 수 있는 소진율이 전체 상장 주식 수 대비 20.10%를 기록해, 외국인 수급이 향후 주가 방향성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거론된다.

 

직전 거래일에도 주가 변동성이 컸다. 지난 거래일 고영은 시가 26,450원에서 출발해 고가 28,150원, 저가 25,650원을 기록했다. 종가는 27,750원으로 마감했으며, 당시 총 23,566,848주가 거래됐다. 대량 거래와 함께 주가가 단기간 급등락을 반복하는 흐름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증권가에서는 고영의 높은 PER과 업종 평균 대비 높은 주가 수준을 감안할 때 단기 조정 가능성을 열어두면서도, 중장기적으로는 성장성에 대한 기대가 주가를 지지할 수 있다는 시각도 있다. 향후 실적 가시성과 글로벌 수요 흐름이 주가 재평가의 핵심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장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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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코스닥#외국인투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