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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요태 레전드 귀환”…뮤직뱅크 27년 전설→세대 무너뜨린 환호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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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요태 레전드 귀환”…뮤직뱅크 27년 전설→세대 무너뜨린 환호 쏟아졌다

오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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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여름 오후, ‘뮤직뱅크’가 전설적 레트로 그룹 코요태의 귀환으로 한층 빛을 더했다. 코요태는 27년의 세월을 관통한 에너지로 무대를 가득 메우며, 음악이 품은 세대의 다리를 직접 증명했다. 스테이지를 수놓은 ‘Call Me’ 퍼포먼스는 과거 레트로 감성과 현시대 뉴트로 분위기를 자유롭게 넘나들었고, 관객의 추억 속 감동과 새로운 설렘을 한데 아우르는 힘을 보여줬다.

 

이날 방송은 유난히 세대를 잇는 음악의 힘이 두드러졌다. 코요태는 오랜 경력에서 비롯된 자신감으로 관객을 사로잡는 한편, 세밀하게 짜인 편집과 현장감 넘치는 리액션이 스테이지의 환호를 고조시켰다. 시청자들은 코요태의 확고한 존재감에 환호하며, 무대를 통해 “누구도 잊을 수 없는 한여름의 전설적 장면”을 목격했다.

“27년 레트로 무대”…‘뮤직뱅크’ 코요태, 세대를 잇는 에너지→음악의 역사를 완성하다 / KBS
“27년 레트로 무대”…‘뮤직뱅크’ 코요태, 세대를 잇는 에너지→음악의 역사를 완성하다 / KBS

이날의 감동은 코요태에만 머물지 않았다. 드래곤포니는 자신들의 지난 여정을 궤도로 삼아 ‘지구소년’ 무대에 진한 감성과 성장의 메시지를 담았다. 또렷한 감정선과 아름답게 흩어진 음색이 청춘의 한 페이지를 완성하며 여운을 전했다. 이어 이븐이 ‘How Can I Do’로 첫사랑의 복잡함을 신인만의 패기로 직설하며, 다채로운 하모니와 섬세한 무드가 음악의 설렘을 자극했다.

 

키키키는 ‘DANCING ALONE’으로 관객의 여름 감성을 청량하게 쓸어내렸다. 아티스트 각각의 개성이 집약된 무대는, 열렬한 함성과 박수 속에서 하나뿐인 여름의 순간으로 기록됐다. 이 밖에도 20세기보이즈, 엔탑, 어센트, 손이지유, 이브, 에이펙스, 아이칠린 등 다채로운 아티스트가 무대를 빛냈고, 이름마다 독특한 메시지와 색깔이 더해져 방송 전체가 음악의 향연으로 채워졌다.

 

올여름의 중심에서 뮤직뱅크는 예술과 시간이 교차하는 정수를 보여줬다. 각각의 목소리와 반짝이는 땀방울, 무대 위 모든 감정이 섞여 시청자에게 잊지 못할 추억과 기대를 남겼다. 무대의 열기와 공명은 8월 8일 금요일 오후 5시 5분, 생방송을 통해 이어질 예정이다.

오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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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요태#뮤직뱅크#드래곤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