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44% 급등”…코스맥스, 기관 순매수에 19만6천원 마감→연중 최고가 눈앞
초여름 햇살이 은은히 내려앉은 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맥스(192820)가 드높은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코스맥스는 이날 12.44% 상승한 196,10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전날 대비 21,700원이 오른 값이다.
이날 시가는 176,900원에서 출발해, 하루 내내 미세한 출렁임 속에서도 꾸준히 오름세를 이어갔다. 그러면서 종가 기준 1년 최고치인 208,000원을 불과 한 걸음 남겨둔 흐름을 드러냈다.

강한 거래가 이어진 시장에서 총 260,442주의 손길이 오갔고, 시가총액은 2조 2,256억 원까지 불어났다. 1년 전 최저점 116,000원을 새긴 차트 위엔, 다시 한 번 새 이정표를 써내려가는 듯한 곡선이 그려졌다.
투자자별 매매 동향을 들여다보면, 외국인은 1,298주를 소폭 순매도했으나, 기관 투자자가 13,600주를 과감하게 사들이면서 전체 시장 분위기를 주도했다. 시장 참여자들은 기관의 신뢰와 기대감이 오늘의 강한 상승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특히 성장주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코스맥스의 새로운 행보와 실적 기대감에 투자자들의 발길도 집중됐다. 단숨에 2조 원을 넘어선 시가총액은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의 코스맥스 위상을 재차 점검하는 의미있는 지표가 됐다.
코스맥스에 대한 관심과 기대감이 한층 짙어진 저녁, 투자자들에겐 방향성이 분명해진 흐름을 어떻게 이어갈지에 대한 숙제가 남겨졌다. 시장은 다시금 내일의 가격 변동과 투자의 시간을 기다리고 있다. 5월 중 기업의 추가 실적 발표나 신규 비즈니스 전략 등이 이어질 경우, 투자 트렌드 변화의 주요 분기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