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급 공채 1차 필기시험 응시율 59.9%”…인사혁신처, 전년 대비 하락 경향
응시율 하락이 뚜렷한 가운데 국가공무원 7급 공개경쟁채용 1차 필기시험이 치러졌다. 주요 인사기관과 수험생들은 치열한 경쟁 구도와 시험제도 변화 속에서 각기 다른 반응을 내놓고 있다.
인사혁신처는 2025년 7월 19일 전국 고사장에서 국가공무원 7급 공개경쟁채용 1차 필기시험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시험엔 응시 대상자 2만6천367명 가운데 1만5천793명이 응시해, 응시율은 59.9%로 확인됐다. 이는 지난해(61.5%)보다 1.6%포인트, 2023년과 비교하면 2.4%포인트 낮아진 수치다.

인사혁신처는 “응시율이 전년 대비 소폭 하락했다”고 밝히며, 수험생들의 합격 전략 변화와 채용시장 환경 변동성에 주목했다. 최근 들어 공무원 시험 응시 인원이 점진적으로 감소하고 있다는 분석이 더해진다.
한편, 합격자를 기다리는 수험생들의 반응과 정치권 내 일자리 정책 논의도 주목받고 있다. 수험생들 사이에서는 “합격선이 예년과 달라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청년 일자리 문제를 둘러싼 정치권 논쟁도 재점화되는 분위기다. 전문가들은 응시율 하락의 원인으로 민간 취업 시장의 디지털화 진전, 공무원 연금 개혁 논의, 시험 준비 비용 부담 등을 복합적으로 지목하고 있다.
정치권 역시 국가직 공무원 채용 정책 전반에 대한 점검 필요성이 높아진 분위기다. 향후 공공 분야 채용규모와 시험 방식 변화 등이 추가적으로 검토될 가능성도 언급된다. 인사혁신처는 “1차 필기시험 합격자는 8월 20일 발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국가공무원 7급 1차 필기시험은 수험생과 정책당국, 정치권 모두에 구조 변화의 신호를 던졌다는 평가다. 인사혁신처는 앞으로 수험생 응시 동향을 면밀히 분석하고, 채용제도의 합리성을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