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408억 김포 주상복합 수주”…대우건설, 대규모 신규사업에 매출 성장 기대
대우건설이 2025년 11월 12일 김포한강시네폴리스 주상복합 신축공사 도급계약을 체결하며 대규모 신규 매출 창출 기반을 확보했다. 한국거래소 공시에 따르면 이번 공사 수주 금액은 940,874,573,200원(부가세 제외)으로, 대우건설 2024년 말 연결 기준 매출액 10,503,609,086,034원의 8.96%에 이른다.
회사 측은 이번 사업이 경기도 김포시 고촌읍 향산리 일원에 지하 4층~지상 38층, 13개동 규모로 아파트 2,432세대와 오피스텔 250실, 근린생활시설을 포함하는 대형 주상복합 개발임을 밝혔다. 시공은 실착공일로부터 5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계약상 조건에 따라 금액과 기간은 일부 변동될 수 있다.
![[공시속보] 대우건설, 김포 주상복합 신축공사 수주→매출 견조한 성장 기대](https://mdaily.cdn.presscon.ai/prod/129/images/20251112/1762928088447_901505083.jpg)
특히 이번 계약으로 대우건설은 기존 안정적 수주에 더해, 중장기 매출 성장의 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시장에서 제기된다. 전체 매출의 9%에 육박하는 대형 프로젝트인 만큼, 주택사업과 건축부문 실적 개선에도 긍정적인 영향이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들은 김포한강시네폴리스 등 수도권 신흥 택지지구 내 대단지 개발이 지속적으로 공급부족 해소 및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부동산 시장에서는 대규모 개발이 착공·분양에 본격 돌입할 경우 김포지역 주택시장에 활력이 더해질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전문가들은 “지난해 이후 신규 대형 프로젝트 수주 확대가 건설사 유동성 및 외형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중장기적으로 안정적 매출 확보는 기업 신용도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대우건설은 최근 정부의 주택공급 확대 정책, 경기 활성화 기조와 맞물려 수주 경쟁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번 김포 신축공사 도급계약으로 중장기 현장물량을 한층 두텁게 확보하게 됐다.
지난해 동기 대비 신규 수주 규모가 확대된 점, 그리고 서울·수도권 생활권 대단지 위주 사업에 강점을 보유한 점 등에서 대우건설의 마켓 포지셔닝은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향후 정책 방향 및 분양시장 경기, 착공 속도에 따라 추가적인 수주 및 사업 확장 가능성도 업계의 이목을 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