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주식수 2,057만5041주로 증가…이노스페이스, 무상증자 추가상장 단행
이노스페이스가 무상증자를 통해 상장주식 수를 크게 늘린다. 2025년 12월 11일 보통주 신주가 추가 상장되면 시장 내 유통 물량과 주주 가치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투자자들은 의무보유 물량과 배당기산일 등 구체 일정이 주가 변동성에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 주시하는 분위기다.
한국거래소 공시에 따르면 이노스페이스는 무상증자를 통해 보통주 6,858,347주를 추가 상장한다. 추가 상장일은 2025년 12월 11일이며, 이번 조치로 이노스페이스의 상장주식총수는 20,575,041주로 확대된다. 회사 측은 추가상장 주권 종류를 보통주로 명시하고 1주당 액면가를 1,000원으로 밝혔다.
![[공시속보] 이노스페이스, 무상증자 통한 추가상장→상장주식수 확대](https://mdaily.cdn.presscon.ai/prod/129/images/20251208/1765180460937_973738694.jpg)
이번에 발행되는 신주는 무상증자를 사유로 제34회차로 분류되며, 발행일은 2025년 11월 21일로 잡혔다. 배당기산일은 2025년 1월 1일로 설정돼 해당 신주도 내년 배당 권리를 갖게 된다. 회사는 공시를 통해 발행 목적과 규모, 권리 내용을 제시하며 투자자에게 정보를 제공했다.
시장에서는 대규모 무상증자가 단기적으로는 단주 효과와 유통주식수 증가를 통해 거래 활성화를 유도할 수 있지만, 향후 주가 흐름은 실적과 성장 모멘텀에 좌우될 것이라는 신중한 시각이 나온다. 특히 상장주식 수가 늘어나는 만큼 수급 구조 변화에 대한 점검 필요성이 제기된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무상증자와 함께 의무보유 주식도 안내했다. 의무보유 대상 주식수는 985,000주이며, 보유기간은 2025년 12월 11일부터 2027년 7월 1일까지로 확정됐다. 일정 기간 시장에 나오지 않는 물량이 존재하는 만큼, 단기 유통 가능 주식수는 전체 상장주식총수보다 적어질 전망이다.
증권가에서는 의무보유 물량이 일정 부분 잠겨 있는 구조가 중장기적으로 수급 안정에 기여할 수 있다는 분석과 함께, 향후 의무보유 해제 시점에 도래하는 매물 부담도 함께 점검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는다. 특히 2027년 7월 1일 전후로 잠재 매도 물량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이번 무상증자 추가상장은 2025년 12월 11일자로 효력이 발생하며, 신주의 회차, 발행일, 배당기산일이 공시를 통해 명확히 제시된 만큼 향후 증권사 리포트와 기관 수급 동향에 관심이 모일 전망이다. 투자자들은 추가 상장 이후 거래량과 주가 흐름, 회사의 사업 성과를 종합적으로 점검하며 대응 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어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