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장중 160만 원대 소폭 약세…코스피 시총 4위 유지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가 12월 2일 장중 소폭 약세를 보이며 160만 원대 중반에서 움직이고 있다. 단기 조정 양상이지만, 여전히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어 향후 수급 변화에 시장의 관심이 이어지는 분위기다. 투자자들은 업종 내 밸류에이션 수준과 수급 동향을 함께 점검하고 있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2일 오전 9시 30분 기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648,000원에 거래 중이다. 전날 종가 1,649,000원보다 1,000원 낮은 수준으로, 등락 폭은 크지 않은 보합권 하락이다. 장 초반 주가는 시가 1,662,000원에서 출발해 장중 1,663,000원까지 올랐고, 1,647,000원까지 밀리며 좁은 범위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거래량은 같은 시각 기준 5,192주, 거래대금은 85억 9,200만 원으로 집계됐다. 대형주 가운데 개별 이슈보다는 시장 전반 흐름에 연동된 수급 정체 국면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시가총액은 76조 2,875억 원으로 코스피 시장 시가총액 순위 4위를 유지하며 대형 성장주의 위상을 이어가고 있다.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주가수익비율 PER은 73.50배로, 동일 업종 평균 PER 67.89배를 웃돈다. 성장 기대가 여전히 반영돼 있지만, 업종 평균 대비 프리미엄이 확대된 만큼 단기 조정 가능성을 경계하는 시각도 존재한다. 전체 상장주식수 4,629만 951주 가운데 외국인 보유주식수는 588만 6,450주로, 외국인소진율은 12.72% 수준이다. 같은 시각 동일 업종 등락률은 마이너스 1.07%로, 업종 전반이 약세를 보이는 흐름이다.
전 거래일 흐름을 보면 주가는 시가 1,629,000원에서 출발해 장중 1,662,000원까지 상승했으나 1,623,000원까지 밀리며 변동성을 보였다. 결국 1,649,000원에 마감했고, 당시 거래량은 5만 4,392주로 나타났다. 단기적으로 160만 원대 초중반 박스권을 형성하며 방향성을 모색하는 구간에 들어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시장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이익 성장과 업종 전반 수급, 글로벌 바이오·제약 업황을 함께 주시하고 있다. 업계 애널리스트들은 글로벌 제약사 위탁생산 수요와 환율, 규제 환경 등이 중장기 실적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향후 주가 흐름은 코스피 전반 수급과 함께 바이오 업종 투자심리 회복 속도에 좌우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