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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원 트로트 데뷔 공약에 술렁”…이지훈, 진심 어린 고백→따뜻한 감동 속 전환점 궁금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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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원 트로트 데뷔 공약에 술렁”…이지훈, 진심 어린 고백→따뜻한 감동 속 전환점 궁금증

조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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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이지훈의 눈빛에서 각별한 다짐이 묻어났다. ‘불후의 명곡’ 무대를 앞둔 이지훈과 이찬원, 그 진심과 음악에 담긴 온기가 시청자들에게 깊게 전해졌다. 이찬원이 농담처럼 던진 트로트 데뷔 공약이 현장을 들썩이게 했고, 이지훈이 전해준 솔직한 고백은 오랜 무대 경험을 뛰어넘는 새로운 전환점에 대한 설렘을 더했다.

 

‘불후의 명곡’ 715회에서는 故 현철과 송대관의 명곡을 주제로 후배 가수들이 각자의 색깔을 더해 감동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이지훈은 그동안 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에서 보여준 자신에게 ‘불후의 명곡’ 무대가 인생의 중요한 분기점이 돼줬다며 감사를 전했다. 그는 지난 ‘불후드웨이 특집’ 이후 ‘드림하이’ 뮤지컬에 캐스팅된 경험을 밝히면서, “이번에도 분명히 특별한 일이 올 것만 같은 기분”이라고 기대를 감추지 않았다. 이에 MC 김준현은 이지훈의 ‘노트르담 드 파리’ 출연 경험을 언급하며 출연자 모두의 꿈을 응원했다.

이찬원/오피셜
이찬원/오피셜

현장의 분위기는 이찬원이 “아직 트로트 연습생 아니냐, 오늘을 데뷔의 날로 삼자”는 농담을 건네면서 한순간 변화했다. 이지훈은 “찬원 선배님이 말씀해 주시면 왠지 좋은 곡을 받을 것 같다”고 응수했고, 이에 이찬원은 “그럼 곡을 하나 드리겠다”며 즉석에서 선물 공약을 내걸었다. 이들의 유쾌한 티키타카에 객석은 따뜻한 웃음으로 물들었다. 김준현 또한 “정식 데뷔를 하면 반짝이 의상도 마련하겠다”며 현장에 유쾌한 기운을 더했다.

 

무엇보다도, 이지훈은 트로트에 도전하는 각별한 이유를 털어놓았다. 그는 “오랜 시간 사랑받으려면 어떤 음악이어야 할까 고민했다. 트로트만큼 오랜 시간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은 장르는 없더라”며 진심을 드러냈다. 이어 “딸에게 도전하는 아빠의 모습을 오래도록 보여주고 싶었다”며 고백해 현장은 뭉클한 정적에 휩싸였다.

 

긴장과 감동이 이어진 분위기 속에서, 이지훈은 장난기 어린 재치도 잊지 않았다. ‘가장 붙고 싶지 않은 동료’라는 질문에 “다 피하고 싶다”고 답하며, 특히 황민호에게 “선배님 오늘 장구 치시냐”고 농을 던져 무대에 긴장감을 더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환희, 에녹, 황민호, 최수호 등 다채로운 세대의 트로트 후배들이 색다른 해석으로 명곡의 향연을 선사했다. 각자의 개성과 열정이 어우러진 무대가 거듭됐고, 어느 때보다 치열한 최종 우승 경쟁이 펼쳐졌다.

 

트로트 신예로 자신을 재정의한 이지훈이 오늘을 통해 어떤 변화를 맞이할지 이목이 모인다. 유쾌한 케미스트리와 깊은 감정이 울려퍼진 ‘불후의 명곡’ 715회 2부는 19일 오후 6시 5분 방송됐다.

조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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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원#이지훈#불후의명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