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테크 인기 속 퀴즈로 포인트 적립…토스 행운퀴즈, 직방 단지투어 문제 출제
12월 12일 토스 행운퀴즈에 부동산 정보 플랫폼 직방과 연계된 문제가 출제되며 이용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퀴즈 참여를 통해 정답을 맞히면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어, 소액이라도 꾸준히 수익을 쌓으려는 이른바 앱테크 수단으로 주목받는 흐름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금융과 소비, 생활 정보가 결합된 참여형 서비스가 확산되면서 플랫폼들의 잠재 고객 확보 경쟁도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
이날 제시된 문제는 아파트, 직접 가지 말고 직방 3D OOOO로 손쉽게 확인하세요로, 정답은 단지투어다. 부동산 현장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3차원 화면으로 단지 구조와 주변 환경을 둘러볼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 내용이다. 최근 부동산 시장에서 온라인·모바일 기반 정보 탐색이 일상화된 가운데, 관련 서비스 브랜드가 퀴즈를 통해 대중 노출을 확대하는 마케팅 전략을 병행하는 모습이다.

토스 행운퀴즈는 다양한 생활 정보와 실용적인 상식을 문제로 제시하고 정답을 맞히면 포인트를 지급하는 구조로 운영된다. 이용자 입장에서는 금융, 소비, 트렌드 등 일상과 밀접한 주제를 자연스럽게 학습하면서 소액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어 시간 투자 대비 효용이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업계에서는 이런 참여형 퀴즈가 자칫 단발성 이벤트에 그칠 수 있지만, 반복 노출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와 서비스 이용 유입을 끌어올리는 효과를 노린 시도로 보고 있다.
전문가들은 고금리 상황과 실질 소득 정체가 맞물리면서 소액이라도 수익을 쌓으려는 앱테크 수요가 꾸준히 유지되고 있다고 분석한다. 리워드형 퀴즈, 간편 설문, 광고 시청 등으로 포인트를 적립해 금융상품 가입이나 소비 지출에 활용하려는 경향이 확대되는 만큼, 금융 플랫폼과 생활 서비스 기업이 제휴형 이벤트를 확대하는 흐름도 이어질 전망이다.
다만 토스 행운퀴즈를 포함한 리워드형 서비스의 퀴즈 내용이나 정답, 운영 방식은 사전 고지 없이 변경되거나 조기 종료될 수 있다. 적립된 포인트의 사용 조건과 유효기간도 서비스별로 상이해, 참여 전 안내 문구와 이용 조건을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향후 플랫폼 업계에서는 이용자 참여를 유도하는 다양한 퀴즈·이벤트 경쟁이 이어지는 동시에, 보상 구조와 정보 제공 방식의 투명성을 둘러싼 관리·감독 요구도 커질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