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434,027주 추가상장…한울소재과학, BW 신주인수권 행사로 주식수 확대

신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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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울소재과학의 신주인수권부사채가 행사되면서 추가 물량이 시장에 공급될 예정이다. 한국거래소 공시에 따르면 한울소재과학은 국내사모 신주인수권부사채 신주인수권 행사에 따라 보통주 434,027주의 추가상장을 결정했다. 상장은 2025년 12월 8일로 예정됐으며, 투자자들의 주식가치 희석 가능성에 대한 점검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공시에 따르면 추가상장 주식은 보통주이며 1주당 액면가는 500원이다. 이번 물량이 상장되면 한울소재과학의 총 상장주식수는 30,734,939주로 늘어난다. 신주인수권 행사가액은 1주당 2,304원으로 책정됐고, 배당기산일은 2025년 1월 1일로 명시됐다.

[공시속보] 한울소재과학, 국내사모 신주인수권 행사→434,027주 추가상장
[공시속보] 한울소재과학, 국내사모 신주인수권 행사→434,027주 추가상장

시장에서는 신주인수권 행사에 따른 자본 확충 효과와 함께 주식 수 증가에 따른 단기적인 수급 변화를 동시에 주시하는 분위기다. 통상 BW 행사는 회사 입장에선 자기자본 확충 수단으로 활용되지만, 기존 주주 입장에선 지분 희석에 따른 주당가치 하락 우려가 제기되곤 한다.

 

회사 측은 이번 조치가 국내사모 신주인수권부사채의 신주인수권 행사에 따른 것으로 설명했다. 다만 공시 수준의 안내 외에 별도의 구체적 자금 활용 계획이나 추가 설명은 나타나지 않았다.

 

증권업계에서는 BW 발행과 행사 과정에서 나타나는 지분 구조 변화와 유통 주식 수 확대가 주가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고 지적한다. 한 애널리스트는 BW 행사로 상장주식수가 늘어나는 국면에서는 수급 및 밸류에이션 영향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며 투자자의 보수적 접근을 주문했다.

 

한울소재과학의 이번 추가상장 물량은 내년 배당기산일을 기준으로 배당 권리가 발생하는 만큼, 향후 배당 정책과 실적 개선 추이에 따라 투자자 평가가 달라질 가능성도 거론된다. 시장에서는 추가상장 이후 실제 유통 물량 증가 속도와 주요 주주의 매매 동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신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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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울소재과학#bw#추가상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