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비킴 러브스토리와 무반주 열창”…라디오스타, 진심과 웃음→스튜디오 뒤흔든 순간
밝고 아늑한 분위기 속에서 시작된 MBC ‘라디오스타’에는 가수 바비킴이 등장해 스튜디오의 공기를 완전히 달궜다. 김장훈, 조성모, 손호영과 함께한 이날 ‘오빠는 돌아오는거야’ 특집에서 바비킴은 특유의 거침없고 유쾌한 입담으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동시에 그의 사랑 이야기와 음악적 진심은 점차 짙어진 감성으로 퍼져나가 따스한 여운을 남겼다.
바비킴은 첫눈에 반한 아내와의 하와이 공연 러브스토리를 담담하게 공개하며 자연스러운 애정을 드러냈다. “아내는 자연미인”이라는 솔직한 고백은 출연진과 시청자 모두의 공감을 이끌어냈고, 그 인연의 시작을 떠올리던 순간, 스튜디오는 한층 따뜻한 분위기로 물들었다. 결혼 비화가 섞인 대화 속에서 바비킴은 인간적인 면모를 오롯이 보여줬다.

무대 위 진가는 노래로 더욱 빛났다. 바비킴은 ‘Tic Tac Toc’을 자신만의 바람으로 재해석해 재치 있게 선보였고, 처음에는 웃음 넘치는 분위기가 이어졌지만 이내 묵직한 진실이 녹아든 무반주 라이브로 출연진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감미로운 목소리와 깊은 감성, 무대에 온전히 스며든 진정성은 안방극장까지도 긴 여운을 전했다.
예상을 뒤엎는 음악 인생 에피소드도 공개됐다. 바비킴은 무명 시절 터보의 ‘트위스트 킹’과 핑클의 ‘내 남자친구에게’에서 영어 랩과 코러스를 맡았다는 숨겨진 이력을 털어놨고, 이를 들은 MC들과 게스트들은 놀라움 가득한 박수로 화답했다. 오랜 시간 쌓아온 음악적 내공과 다양성, 그리고 성장의 궤적이 함께 전해진 대목이었다.
최근 바비킴은 방송과 유튜브를 넘나들며 예능감을 더해가고 있다. 무대에서의 카리스마와는 또 다른 일상적 소탈함, 그리고 진솔한 고백이 어우러져 대중적 매력을 한껏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사랑과 음악, 인생의 이야기로 꾸며진 속 깊은 토크는 시청자들의 호응과 공감을 더욱 이끌어냈다.
지난 6일 방송된 ‘라디오스타’에서 바비킴은 김장훈, 조성모, 손호영 등과 함께 다채로운 에피소드와 생생한 라이브로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바비킴의 출연은 예능감부터 깊이 있는 인간적인 진심까지, 다양한 색채로 시청자에게 오래도록 여운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