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지엔씨에너지 3만1,000원 보합 마감권 등락…업종 약세 속 PER는 동종 대비 낮아

신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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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엔씨에너지 주가가 12월 1일 장중 3만1,000원에서 보합 흐름을 보이고 있다. 업종 전반이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서도 직전 종가와 같은 수준에서 버티는 모양새다. 투자자들은 상대적으로 낮은 주가수익비율과 코스닥 내 시가총액 위치를 함께 주시하는 분위기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1일 오후 2시 31분 기준 지엔씨에너지는 전 거래일 종가와 동일한 3만1,000원에 거래 중이다. 시가는 3만1,500원으로 출발했으며, 장중 가격은 3만300원에서 3만1,500원 사이 범위에서 등락을 반복했다. 이 시각까지 누적 거래량은 28만3,007주, 거래대금은 87억4,6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출처=네이버페이 증권
출처=네이버페이 증권

지엔씨에너지의 시가총액은 5,091억 원으로 코스닥 시장 내 172위에 자리하고 있다. 주가수익비율 PER는 12.66배로, 동일 업종 평균 PER 48.55배와 비교할 때 낮은 수준이다. 같은 업종 지수는 이날 4.24퍼센트 등락률을 기록하며 약세를 보이고 있어 지엔씨에너지의 상대적 밸류에이션이 재평가될 여지도 거론된다.

 

수급 측면에서 외국인 투자자 비중은 다소 제한적이다. 외국인 보유 주식 수는 106만789주로, 전체 상장주식 대비 외국인 소진율은 6.45퍼센트 수준에 그친다. 단기 수급보다는 실적과 업종 흐름에 따라 주가 방향성이 결정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시간대별로 보면 장 초반 변동성이 두드러졌다. 오전 9시에는 3만1,200원에서 출발해 3만300원까지 밀렸다가 3만700원선에서 거래를 마쳤다. 10시에는 3만700원으로 장을 열어 3만450원과 3만900원 사이를 오르내린 뒤 3만800원에 머물렀다. 11시에는 3만800원에서 시작해 3만1,350원까지 상승한 뒤 같은 가격에서 거래가 이어졌다.

 

점심 시간대에도 상단 테스트가 지속됐다. 낮 12시에는 3만1,350원에서 시작한 뒤 3만1,000원까지 조정을 받았다가 3만1,050원선에서 거래를 마쳤다. 오후 1시 들어서는 3만1,000원으로 출발해 3만1,400원까지 재차 올라선 뒤 3만1,250원 부근에서 호가 공방이 이어졌다.

 

시장 참가자들은 하루 거래대금과 업종 대비 흐름을 근거로 단기 기술적 매매가 주도하는 장세로 해석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향후 실적과 업종 전반의 투자 심리 회복 여부에 따라 지엔씨에너지 주가의 재평가 여부가 갈릴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신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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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엔씨에너지#코스닥#네이버페이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