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민호, 트로트 손자 감성 폭발”…불후의 명곡 명품 무대→현철 에너지로 스튜디오 압도

어릴 적부터 트로트 신동으로 사랑받아온 황민호가 ‘불후의 명곡’ 무대에 다시 서며 깊고 진한 감동을 전했다. 황민호의 맑고 밝은 미소는 대기실의 긴장감마저 화사하게 녹여냈고, 현철 특유의 세대 아우름을 자신만의 색으로 풀어낸 그의 무대는 스튜디오를 단숨에 끌어당겼다. 그 속에는 겸손함과 자신감이 엿보였고, 청춘의 열정과 음악적 감성이 한데 어우러졌다.

이날 황민호는 ‘불후의 명곡’ 별이 된 트로트 제왕 고(故) 현철과 송대관 특집 2부에서 출연 각오부터 특별했다. 이수연과의 ‘분위기 좋고’ 듀엣은 재치 넘치는 개인기와 함께 큰 웃음을 자아냈고, 그는 개인기 우승도 거머쥐었다. 무엇보다 현철의 명곡 ‘청춘을 돌려다오’로 선곡한 본 무대는 각별했다. 황민호는 “여러분께 조금이라도 청춘을 돌려드리겠다”고 말하며, 무대에 자신만의 청춘을 담아 불렀다. 그의 시원한 고음과 섬세한 감정선, 그리고 탄탄한 기본기에서 오는 몰입감은 젊은 관객과 중장년층 모두에게 가슴 벅찬 공감을 선사했다.

황민호는 무대의 첫 순간부터 장구 연주와 연기, 흥겨운 퍼포먼스까지 끌어들여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엔딩에서는 초심 어린 귀여움과 자신감 넘치는 엉덩이 춤으로 스튜디오를 웃음과 환호 속에 빠트렸다. 피날레를 장식한 그는 ‘트로트 감성의 새로운 주역’이라는 타이틀에 걸맞은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현장 심사위원단의 극찬도 이어졌다. 이지훈은 “내 마음에 1등”이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들었고, 이찬원 역시 “지팡이를 집어던지는 장면, 에너지가 정말 좋다”며 박수를 보냈다. 김준현은 즉석에서 ‘트로트 테토남’ 별명을 부여했고, 환희 역시 “열정 가득한 무대였다”고 높이 평가했다.

음악적 성장도 주목할 부분이다. 황민호는 올해 ‘망나니’라는 신곡으로 새로운 트로트 색을 예고하며, 음악적 역량을 넓히는 중이다. MBN ‘현역가왕2’에서도 본선 3차전까지 오르는 등 실력을 입증했다. 황민호가 참가한 ‘불후의 명곡’ 별이 된 트로트 제왕 고(故) 현철과 송대관 특집 2부는 지난 19일 전파를 탔고, 그를 향한 어린 팬들과 음악계의 기대감은 한층 더 커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