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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유리 무대 찢은 반전 변신”…KCON JAPAN 2025, 진심 어린 감정폭발→글로벌 팬심 술렁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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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유리 무대 찢은 반전 변신”…KCON JAPAN 2025, 진심 어린 감정폭발→글로벌 팬심 술렁였다

장예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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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혹적인 조명이 어둠을 가르며 쏟아졌고, 조유리는 자신만의 결연한 눈빛으로 무대 위에 홀로 섰다. 익숙했던 소녀의 이미지를 벗고 한 곡 한 곡에 진심을 실은 새로운 서사가 펼쳐졌다. 팬을 마주한 순간부터 시작된 그녀의 감정과 설렘, 그리고 달라진 표정과 에너지가 현장을 물들였다.  

조유리는 일본 지바현 마쿠하리 멧세에서 열린 KCON JAPAN 2025를 통해 전혀 다른 색깔의 아티스트로 거듭났다. 장하오와 함께 선보인 레드벨벳 ‘Bad Boy’ 스페셜 무대는 무거운 조명과 절묘하게 어우러지며, 깊어진 눈빛과 흔들림 없는 표정으로 관객의 숨을 멎게 했다. 두 사람이 만들어낸 묘한 긴장감과 유려한 퍼포먼스는 한층 넓어진 조유리의 음악 세계를 실감하게 했다.  

이어진 솔로 무대에서 조유리는 신곡 ‘개와 고양이의 시간’을 처음으로 공개하며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미니멀한 스타일과 섬세한 감정선, 서정적인 흐름이 절제된 몸짓과 맞물려 무대를 가득 채웠고, 아티스트로서 쌓아온 내공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직접 “팬분들을 위해 준비한 선물”임을 밝힌 조유리는 주저 없는 변신을 유연하게 펼치며 현장에 진한 여운을 남겼다. 이어진 ‘러브 쉿!’ 무대에서는 발랄하고 밝은 에너지가 넘쳐, 다양한 콘셉트의 조유리를 남김없이 각인시켰다.  

밋앤그릿과 레드카펫 무대까지 조유리는 팬들과 따뜻하게 소통했고, 일본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으며 한류 아티스트로서 존재감을 확실히 새겼다. 행사 말미에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 게임 시즌3’ 출연 소식까지 알리며 글로벌 무대에서의 도약도 기대하게 했다. 팬들에게 또 다른 변신을 예고하며 박수 속에 퇴장한 조유리는, 노력과 성장의 이야기를 스스로 완성했다.  

무대의 불빛이 꺼진 뒤에도 팬들은 진심 어린 감정과 변화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끊임없이 진화하는 조유리는 글로벌 K팝의 물결 속, 다시 한 번 자신의 이름을 깊게 각인시켰다. 무대를 넘어 넷플릭스 시리즈까지 새로운 도전을 예고한 조유리는 앞으로의 행보를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다.  

KCON JAPAN 2025의 다채로운 순간들은 조유리의 변화와 성장이 집약된 축제의 밤으로 기록됐다.

“신곡 무대에 환호 터졌다”…조유리, ‘KCON JAPAN 2025’서 색다른 변신→팬심 흔들다 / 티빙
“신곡 무대에 환호 터졌다”…조유리, ‘KCON JAPAN 2025’서 색다른 변신→팬심 흔들다 / 티빙

 

장예원 기자
#조유리#kconjapan2025#오징어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