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젠셀 18.85% 급등…동일 업종 약세 속 거래대금 447억 원 돌파
12월 10일 장중 바이젠셀 주가가 급등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같은 업종 전반이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개별 종목에 매수세가 몰리며 단기 변동성이 커지는 모습이다. 단기 재료 중심의 수급이 이어질 경우 개별 종목 장세가 이어질지 주목된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10일 오전 9시 19분 기준 바이젠셀은 전 거래일 종가 13,260원 대비 18.85% 오른 15,760원을 기록 중이다. 이날 주가는 시가 13,900원에서 출발해 저가 13,000원, 고가 16,870원 사이에서 등락했으며, 현재가는 장중 고점에 근접한 수준이다. 장중 주가 변동폭은 3,870원에 달했다.

거래 또한 크게 늘었다. 같은 시각 기준 바이젠셀의 거래량은 2,987,472주, 거래대금은 447억 2,800만 원을 기록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시가총액 3,227억 원, 시가총액 순위 300위 수준인 종목임을 감안하면 수급이 평소 대비 크게 유입된 것으로 해석된다.
업종 내에서의 상대적 강세도 두드러진다. 동일 업종 등락률이 마이너스 0.73%로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바이젠셀은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하며 뚜렷한 차별화를 보였다. 단기 재료나 뉴스에 기반한 종목별 장세가 강화되는 흐름과 맞물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수급 주체별로는 외국인 비중이 높지 않은 모습이다. 외국인 투자자 보유 주식수는 97,698주로, 전체 상장 주식수 20,449,100주 대비 외국인 소진율은 0.48% 수준에 그쳤다. 시장에서는 개인투자자 중심의 매수세 유입이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개별 바이오 종목의 단기 급등이 잦아지는 데 대해 실적과 개발 파이프라인 등 기초 체력에 대한 점검 필요성을 언급한다. 한편으로는 금리와 대형 지수주의 방향성이 모호한 구간에서 중소형 성장주의 단기 수급 쏠림이 반복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당분간 바이젠셀을 비롯한 코스닥 바이오주 흐름은 수급 동향과 공시, 임상·규제 이슈에 따라 등락이 좌우될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향후 국내외 금리 방향과 제약·바이오 섹터 투자심리 변화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