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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랭킹 21위 수성”…한국 여자축구, 여전한 저력→세계 무대 경쟁 주목
정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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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한 여름을 가른 랭킹 발표의 순간, 축구 팬들의 시선이 한자리에 모였다.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은 FIFA가 7일 발표한 2024년 7월 여자 랭킹에서 랭킹 포인트 1천778.85점으로 21위를 유지했다. 지난 6월 발표와 동일한 순위며, 올해 3월 첫 발표와 비교하면 두 단계 내려온 결과다.
최근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은 동아시아축구연맹 EAFF E-1 챔피언십에서 꾸준한 경기력을 펼쳤다. 중국전 2-2, 일본전 1-1로 잇따라 무승부를 기록했으며, 대만과의 경기에서는 2-0으로 이기며 승리의 기쁨을 더했다. 다만, 순위 정체와 근소한 포인트 차가 이어지면서 대표팀의 경쟁력 끌어올리기가 과제로 남아 있다는 평가다.

상위권에서는 극적인 변화가 있었다. 스페인이 미국을 밀어내고 1년 2개월 만에 세계 1위 자리에 복귀했다. 스웨덴은 3위, 잉글랜드는 4위로 각기 자리를 바꿨고, 독일은 5위로 두 계단 내려갔다. 아시아축구연맹 소속 일본이 8위, 북한이 10위, 호주 15위, 중국 16위에 오르며 각국 대표팀의 희비가 교차했다.
대표팀의 이번 랭킹 유지가 경기 결과와 맞물려 분위기를 가늠하는 잣대가 되고 있다. 특히 팬들은 앞으로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이 세계 무대에서 어떤 반전을 보여줄지 긴장 속에서 지켜보고 있다.
지금의 포인트와 랭킹, 그리고 경기력이 어떤 방향으로 이어질지 팬들의 궁금증이 커지는 가운데, 대표팀의 다음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정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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