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호, 생일날 온기 전하다”…5000만원 기부→자립청년에 남은 희망의 여운
조용히 흘러간 생일 아침 김선호가 작은 기적 같은 행보로 사람들의 마음에 깊은 여운을 남겼다. 평범하게 맞은 하루였지만, 팬들과의 인연이 모인 따스한 동행은 마치 길모퉁이에 내려앉은 햇살처럼 은은하게 세상에 퍼져나갔다. 그의 이름으로 전해진 기부의 손길은 홀로 서야 하는 청년들에게 묵직한 빛으로 닿았다.
대한적십자사는 김선호가 자립준비청년, 즉 보호종료아동들을 위해 5000만원을 후원했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배우 김선호의 생일인 5월8일은 세계적십자의 날이기도 해 나눔의 가치가 더욱 각별하게 느껴졌다. 이번 기부는 팬덤의 투표로 결정됐다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 덧붙여 김선호는 이미 2021년 백혈병 환아 치료비 지원을 시작으로 지난해와 2023년에도 자립 준비 청년들을 향한 기부를 이어온 바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올해 초에는 영남 지역 산불 피해 복구에 5000만원을 전달하며 사회 곳곳에 온기를 퍼뜨렸다. 익명에 머무르지 않고 꾸준히 실천된 선행은 단순한 미담을 넘어 진정성 있는 변화로 이어졌다. 김선호와 팬클럽 ‘선호하다’의 계속된 연대는 도움을 받는 이들의 내일에 실질적인 힘이 되고 있다.
김선호는 “팬클럽 ‘선호하다’ 덕분에 기부를 이어올 수 있었다”며 “자립을 준비하는 청년들에게 작지만 의미 있는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그의 따뜻한 메시지는 격려 이상의 진한 공감으로 다가왔다. 자립을 위해 묵묵히 걷는 청년들, 그리고 이를 응원하는 팬덤과 배우의 깊은 나눔. 5월의 생일이 남긴 온기는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많은 이들의 미래에 오랜 희망으로 남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