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소프트 3%대 약세…코스피 업종 평균보다 낙폭 확대
NC소프트 주가가 12월 1일 코스피 시장에서 3%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동일 업종 평균 하락률을 크게 밑도는 약세 흐름으로, 투자자들의 경계 심리가 커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시장에서는 단기 수급 요인과 업종 전반의 부진이 맞물린 결과인지 주시하는 분위기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1일 오후 2시 22분 기준 NC소프트는 전 거래일 종가 210,000원에서 7,000원 내린 203,000원에 거래 중이다. 하락률은 3.33%를 기록했다. 이날 시가는 204,000원에서 출발했으며, 장중 199,900원까지 저점을 낮추고 206,000원까지 오르내리며 변동성을 보였다.

거래량은 같은 시각 기준 111,518주, 거래대금은 226억 6,4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시가총액은 4조 3,734억 원으로 코스피 전체 시가총액 순위 110위에 올라 있다. 업종 내 비중은 크지 않지만, 지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중대형 성장주로 분류된다.
밸류에이션 지표를 보면 NC소프트의 주가수익비율 PER은 12.92배로 나타났다. 동일 업종 평균 PER 25.70배보다 크게 낮은 수준으로, 이익 대비 주가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다는 분석이 가능하다. 다만 업황 불확실성과 실적 변동성 등을 반영한 디스카운트가 이어지고 있다는 시각도 공존한다.
수급 측면에서 외국인 비중은 여전히 높은 편이다. 전체 상장주식수 2,154만4,022주 가운데 외국인은 679만9,519주를 보유 중으로, 외국인 지분율은 31.56%를 기록했다. 단기 매매 동향에 따라 주가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는 구조라는 점에서 수급 추이가 관건으로 거론된다.
시간대별 흐름을 보면 장 초반부터 약세가 이어졌다. 오전 9시에는 202,500원에 거래되며 206,000원까지 반등했으나, 차익 매물이 나오며 204,250원으로 마감했다. 오전 10시에는 204,500원에서 시작해 202,500원까지 밀린 뒤 204,000원 선에서 등락을 반복했다.
11시 들어서는 204,000원에서 202,000원까지 추가 하락하며 약세 기조를 이어갔고, 오전장 마감 무렵 202,500원에 형성됐다. 정오 시간대에는 202,500원에서 203,500원 사이 좁은 박스권에서 움직이며 관망세가 이어졌으며, 오후 1시에는 203,500원에서 출발해 204,000원 선을 회복하는 등 제한적인 반등을 시도했다.
같은 시간대 동일 업종 등락률이 마이너스 0.29%에 그친 가운데 NC소프트 낙폭은 이를 크게 웃돌았다. 업계에서는 국내외 수급 부담과 게임주에 대한 투자심리 위축이 겹치면서 주가가 업종 평균보다 더 민감하게 움직였다는 해석을 내놓는다.
증권가 관계자들은 PER 수준만 놓고 보면 밸류에이션 매력 요인이 일부 존재하지만, 신작 모멘텀과 글로벌 경쟁 심화 등 변수에 따라 재평가 시점이 달라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국내 증시 전반의 투자심리와 외국인 매매 동향이 주가 흐름을 좌우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시장에서는 NC소프트를 비롯한 게임주의 향방이 연말·연초 수급과 실적 기대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며, 향후 업황 지표와 주요 게임 출시 일정, 글로벌 증시 흐름을 함께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분위기도 형성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