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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윤아, 붉은 드레스로 피어난 밤의 신비”…변신의 그림자→시선을 사로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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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윤아, 붉은 드레스로 피어난 밤의 신비”…변신의 그림자→시선을 사로잡다

문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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촉촉하게 젖은 공기가 여름의 결을 바꾸던 순간, 임윤아는 자신만의 빛으로 새로운 존재감을 드러냈다. 밝게 미소짓던 얼굴 위로 단호하면서도 깊이 있는 표정이 번졌고, 보는 이의 감정을 조용히 흔들었다. 임윤아가 마리끌레르 8월호 화보에서 선보인 붉은 드레스는 한 계절의 끝을 알리며, 동시에 또 다른 시작을 예감하게 했다.

 

스트랩리스 디자인의 드레스는 어깨선을 부드럽게 드러냈고, 몸을 감싸는 주름과 강렬한 광택은 임윤아 특유의 단아함과 몽환적 매력을 동시에 이끌어냈다. 길게 늘어진 흑단의 생머리는 은은한 광채와 함께 얼굴선을 따라 흐르며, 마치 현실과 환상 사이의 경계에 선 듯한 신비로운 느낌을 자아냈다. 짧은 직선 앞머리와 불필요한 장식 없는 스타일링이 극도의 세련미와 절제된 아름다움을 완성했다.

“붉은 드레스로 완성한 신비”…임윤아, 숨 멎는 여름 밤→압도적 존재감 / 소녀시대 임윤아 인스타그램
“붉은 드레스로 완성한 신비”…임윤아, 숨 멎는 여름 밤→압도적 존재감 / 소녀시대 임윤아 인스타그램

주얼리 역시 화려함을 절제하며 오롯이 임윤아만을 집중시켰다. 황금빛으로 마감된 커다란 잎사귀 형태의 목걸이와 볼드한 반지는 깊고 우아한 선을 더했고, 깊게 가라앉은 어두운 배경 위에 자칫 외로움마저 닮은 임윤아의 존재만을 남겼다. 뚜렷한 시선이 머무는 곳마다, 한 폭의 그림처럼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임윤아의 아름다움이 오롯이 자리했다.

 

임윤아는 사진과 함께 마리끌레르 8월호 촬영임을 직접 밝혔고, 색채와 스타일링 변화에 자신감과 기대를 드러냈다. 팬들은 SNS를 통해 “색다른 분위기가 너무 멋지다”, “순수와 카리스마의 공존”, “매번 다른 얼굴이 놀랍다”는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 절제된 포즈, 독특한 헤어스타일, 선명한 빛과 그림자의 교차에서 임윤아만의 독보적인 메시지가 느껴진다는 반응이다.

 

이 화보를 통해 임윤아는 자신을 둘러싼 고정관념으로부터 한 발짝 벗어나, 신비와 존재감이 어우러진 새로운 매력을 선보였다. 한여름의 끝과 함께 다가오는 새로운 계절처럼, 임윤아의 또 다른 세계가 천천히, 그러나 확실히 펼쳐지고 있었다.

문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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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윤아#마리끌레르#소녀시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