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HLB 0.10% 약세 출발…코스닥 시총 8위 유지하며 개별주 강세 흐름

박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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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8일 코스닥 시장에서 HLB가 장초반 소폭 약세를 보이면서도 거래대금과 시가총액 측면에서 상위권 입지를 이어가고 있다. 투자심리가 종목별로 갈리는 국면에서 바이오 대표주로서의 존재감이 유지되는 모습이다.

 

네이버페이 증권 집계에 따르면 8일 오전 9시 43분 기준 HLB는 전 거래일 종가 49,100원 대비 0.10% 하락한 49,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기준 코스닥 시가총액 순위 8위를 지키며 지수 대비 개별 종목 강세 흐름을 나타냈다.

HLB CI
HLB CI

이날 HLB는 49,450원에 장을 시작했다. 장중 한때 49,500원까지 오르며 고점을 형성했고, 48,600원까지 밀리며 저점도 함께 기록했다. 현재까지 변동폭은 900원 수준이다. 오전 9시 43분 기준 누적 거래량은 7만 6,328주, 거래대금은 37억 3,000만 원으로, 장 초반부터 수급이 빠르게 유입되는 양상이다.

 

시가총액은 6조 4,664억 원으로 집계됐다. 코스닥 내 대형 바이오주로 분류되는 만큼 지수와 업종 전반에 미치는 영향도 적지 않은 편이다. 같은 시각 동일업종의 평균 등락률이 마이너스 0.20%를 기록하는 가운데, HLB의 주가 흐름은 전체 업종 흐름과 유사한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수급 측면에서는 외국인 보유 비율이 18.87%로 나타났다. 바이오 업종 특성상 변동성이 큰 가운데에서도 외국인 비중이 일정 수준 유지되고 있어 중장기 수급 버팀목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동일업종의 주가수익비율 PER은 75.94로, 성장 기대가 주가에 상당 부분 반영돼 있다는 해석도 병행된다.

 

직전 거래일인 12월 5일 HLB는 48,450원에 출발해 장중 49,950원까지 치솟았고, 47,650원까지 밀리는 등 넓은 가격 범위를 오간 끝에 49,100원으로 마감했다. 당시 일일 거래량은 51만 4,591주를 기록해 단기 차익 실현과 재진입 매매가 반복되는 패턴을 보여줬다.

 

시장에서는 바이오 업종 전반의 실적 가시성과 임상·규제 이슈가 향후 주가 방향성을 좌우할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당분간 HLB는 코스닥 대형 바이오주의 대표주로서 투자자 수급과 업종 심리를 함께 반영하는 바로미터 역할을 이어갈 전망이다.

박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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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b#코스닥#바이오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