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머티 0.31% 소폭 상승…코스피 110위 종목, 업종 평균엔 못 미쳐
에코프로머티 주가가 12월 10일 장 초반 소폭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상승 폭은 제한적이지만 외국인 보유 비중이 20%를 넘기며 수급 버팀목 역할을 하는 모습이다. 같은 업종 평균 상승률을 하회해 단기적인 종목별 차별화가 두드러진다는 평가가 나온다.
네이버페이 증권 집계에 따르면 10일 오전 9시 39분 기준 에코프로머티는 전 거래일 종가 65,300원에서 200원 오른 65,500원에 거래 중이다. 상승률은 약 0.31%다.

이날 시가는 67,300원으로 출발해 장중 한때 67,700원까지 올랐으나 저가 64,600원까지 밀리는 등 변동성을 보였다. 현재가는 고가와 저가 사이인 65,500원에 위치해 개장 초 반등 이후 상승 탄력이 둔화된 흐름으로 해석된다. 장중 가격 변동폭은 3,100원이다.
거래량은 같은 시각 기준 225,387주, 거래대금은 148억 9,8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코스피 시장에서 에코프로머티의 시가총액은 4조 6,216억 원 수준으로, 시가총액 순위 110위권에 자리하고 있다.
수익성 대비 주가 수준을 가늠하는 주가수익비율 PER은 41.07배로 나타났다. 업계에서는 두 자릿수 중후반을 웃도는 PER이 성장 기대를 반영한 수준인 동시에 밸류에이션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본다.
수급 측면에서는 외국인 비중이 눈에 띈다. 전체 상장주식수 70,558,754주 가운데 외국인 보유 수량은 14,184,596주로, 외국인 지분율은 20.10%를 기록했다. 단기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중장기 외국인 수급이 유지되고 있는 셈이다.
다만 같은 시점 기준 동일 업종 평균 등락률이 0.84% 상승한 것과 비교하면 에코프로머티의 0.31% 상승률은 업종 평균을 하회한다. 업계에서는 최근 시장에서 종목별 실적과 성장성에 대한 선별 매수가 강화되면서, 개별 기업의 재무지표와 공급망 전략 등을 중심으로 투자심리가 갈리고 있다고 진단한다.
전 거래일 에코프로머티 주가는 시가 62,200원에서 출발해 장중 61,700원까지 떨어졌으나 이후 66,000원까지 반등을 시도한 뒤 65,300원에 마감했다. 당시 거래량은 770,652주로, 이날 오전까지 집계된 거래량과 비교하면 초반에는 전일 대비 수급이 상대적으로 차분한 흐름이다.
증권가에서는 당분간 실적 개선 속도와 전방 산업 수요 회복 여부가 주가 방향성을 좌우할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투자자들의 시선은 향후 실적 발표와 글로벌 경기 지표 흐름에 맞춰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는 관망 기조에 쏠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