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모빌리티그룹 실적 개선”…상반기 수입차 시장 성장세→중고차 플랫폼 강화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이 2025년 2분기 91억 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수입차 시장의 역동적 성장 흐름에 힘입어 호실적을 이어갔다. 같은 기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한 5천903억 원, 영업이익은 9.2% 상승을 기록해 시장 내 입지를 재확인했다. 신차와 인증 중고차 판매가 동반 성장하며, 신차 보증 연장상품의 확장과 맞물려 영업 환경의 개선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2분기 신차 출고 대수는 4천267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9% 늘었다. 주력 브랜드의 판매 호조와 더불어 매출 이익률 역시 증대됐다는 점이 주목된다. 인증 중고차 부문 역시 1,427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32% 증가라는 가시적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매입 경로 다각화, 볼륨 중심의 영업 전략 등 체계적 대응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반면 자동차 정비 사업은 입고 대수 소폭 감소에도 불구하고 리콜 및 보험 수리 확대, 운영 효율성 제고로 매출 이익에 안정적으로 기여했다. 고급 오디오 분야에서는 보스(BOSE) 온라인 판매 사업 종료 영향으로 매출이 14.1% 줄었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하반기에도 중고차 플랫폼 신설과 대구 지역 신규 지점 개설 등 성장 전략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또한 뱅앤올룹슨의 오프라인 면세 운영 품목 확대를 통해 비자동차 사업부의 수익성도 개선할 계획임을 시사했다. 한편 정보기술(IT) 기반의 서비스 고도화로 중고차 온라인 사이트를 확대 개설해 수입차 구매의 접근성을 높이고, 고객 생애주기에 부합하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플랫폼 중심의 혁신 전략을 지속 추진할 경우,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이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영향력을 확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