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株, 업종 평균 상회”…안랩, 소폭 상승세로 마감
보안 소프트웨어 업계가 최근 안정적인 실적과 시장 신뢰를 바탕으로 투자자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8월 7일 코스닥 시장에서 안랩이 전일 대비 0.78% 오른 64,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증권가에서는 지난 6일 종가 64,100원 대비 500원 상승하며 순조로운 흐름을 보여 업종 전반에 긍정적 분위기가 번지는 모습이라고 평가한다.
이날 안랩 주식은 63,800원에 장을 시작해 장중 최저가도 63,800원에 머물렀으나, 이후 꾸준한 매수세에 힘입어 종가인 64,600원으로 최고가를 기록하며 마감했다. 전체 거래량은 2만 3,522주, 거래대금은 15억 1,000만 원을 기록했다. 시가총액은 7,188억 원으로 코스닥 내 100위 진입선에서 97위에 올랐다.

업계에서는 안랩의 주가수익비율(PER)이 19.31배로 집계돼 동일업종 PER 110.04배보다 크게 낮은 점에 주목하고 있다. 이는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구간이라는 해석과 함께 안정적 수익성 기반 투자자 매력도가 부각된다는 평가다. 배당수익률은 2.01% 수준으로, 현금흐름 역시 양호한 모습을 유지했다.
외국인 투자 동향에는 변화의 조짐도 감지된다. 외국인 소유 주식수는 3,558,202주로, 전체 외국인 한도 주식수(1,112만 6,506주) 대비 소진율이 31.98%로 집계됐다. 당일 동일업종 평균 등락률이 0.45% 상승하는 가운데, 안랩은 0.78% 오르며 업종 내 경쟁사 대비 견조한 주가 흐름을 보였다.
시장에서는 정보보안 산업 전반에 관한 수급·실적 전망과 더불어, 코스닥 내 중대형주로서 안랩의 성장 전략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투자업계 관계자는 “PER이 업종 평균 대비 낮은 수준을 유지하는 가운데, 외국인 소진율과 배당 트랙 레코드가 투자 심리지표로 작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데이터 보안 시장의 견조한 성장과 안랩의 실적 안정성이 맞물리면서 중장기적 관심 종목으로 부각될 여지가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정책 변화와 수급 트렌드에 따른 종목별 변동성 관리가 신규 투자자의 주된 과제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