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SK하이닉스 4.12% 급등”…장중 531,000원 돌파, 외국인 매수세에 시총 2위 수성

서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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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전 9시 31분 기준 SK하이닉스가 전 거래일 대비 4.12% 오른 531,000원에 거래되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이날 장중 시가는 533,000원을 찍었고, 주가는 526,000원~534,000원 구간에서 등락을 보였다.  

 

같은 시각 동일업종 평균 등락률은 2.86%로, SK하이닉스는 이를 크게 상회하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794,929주, 거래대금은 4,221억 3,800만 원에 달해 최근 들어 거래세가 다시 살아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진 = 네이버페이증권
사진 = 네이버페이증권

특히 시가총액이 386조 9,333억 원까지 확대되면서 코스피 시총 2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투자지표 면에서는 현재 PER(주가수익비율)이 13.40배로, 동일 업종 평균 PER 17.22배보다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외국인 보유 비중도 상장주식 대비 54.99%를 기록해 견조한 외국인 투자 흐름을 반영했다.  

 

증권업계에서는 글로벌 반도체 업황 개선과 인공지능(AI) 수요 확대, 메모리 가격 회복 등 복합적 요인이 SK하이닉스 주가의 추가 상승 동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이어지고 있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견조한 수주 잔고와 수익성 개선 흐름이 이어질 경우 연내 추가 목표가 상향도 가능하다”고 언급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미국 증시 반도체 업종 강세와 원화 강세 전환, 외국인 매수세 유입을 오늘 주가 강세의 주요 배경으로 꼽았다. 반도체·IT주 전반에서도 투자심리 강화가 감지되고 있다.  

 

당국과 업계는 주요 대형 IT업체의 실적 시즌이 시작됨에 따라 코스피 전반의 추가 모멘텀이 형성될지 주목하고 있다.

서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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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네이버페이증권#시가총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