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외국인 매수 둔화 조짐”…에코프로비엠, 장중 하락세 지속
권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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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지 소재주가의 심장인 에코프로비엠이 7일 오후 코스닥 시장에서 약보합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오후 2시 26분 기준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에코프로비엠의 주가는 124,900원을 기록하며 전 거래일 종가(125,900원) 대비 0.79%(1,000원) 하락한 수준이다.
장 초반부터 127,600원으로 거래를 시작한 에코프로비엠은 시가와 동일하게 이날 장중 최고가를 기록했으나, 매도 우위가 확대되며 한때 122,600원까지 내려갔다. 현재 거래량은 49만9,702주, 누적 거래대금은 623억9,800만 원에 달한다.
코스닥 시가총액 2위를 유지하는 에코프로비엠은 상장주식수 9,780만1,344주 중 외국인 보유 주식이 1,245만5,878주에 달해 외국인 소진율이 12.74%로 집계됐다. 같은 시간 동일 업종 평균 등락률이 0.44%로 소폭 오름세였으나, 에코프로비엠은 오히려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2차전지 업계의 긴장감도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최근 2차전지 시장 전반에 투자심리의 온도 변화가 보이고 있다며 “외국인 투자자 비중 변동과 거래량은 단기 주가의 방향성을 결정짓는 주요 변수”라고 진단했다. 코스피 2차전지 상장사들과의 경쟁 구도, 글로벌 투자자 흐름에 따라 변동성이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권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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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비엠#코스닥#외국인소진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