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양수도에 주권거래정지”…엔젯, 코스닥 매매정지 후 재개일 미정

엔젯(419080)이 2025년 11월 14일 영업양수도를 결정하며 보통주에 대한 주권 매매거래정지를 단행했다. 거래정지는 이날 16시 51분부터 적용됐으며, 장 종료 시까지 매매가 정지됐다. 코스닥시장에서 주요 종목이 경영적 변동에 따라 거래정지되는 사례가 이어지며, 투자자 신중론이 커지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엔젯의 이번 조치는 코스닥시장공시규정 제37조와 동규정시행세칙 제18조에 의거해 집행됐다. 회사 측은 코스닥시장업무규정시행세칙 제26조에 따라, 매매거래 재개일의 장 개시 전 시간외매매는 성립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영업양수도라는 중대한 경영 이벤트가 거래정지의 직접적 배경이라는 판단이 나온다. 투자자들은 당분간 추가 공시와 거래재개 일정에 대한 안내가 있을 때까지 예의주시하겠다는 분위기다.  

증권 전문가들은 통상 영업양수도와 같은 빅딜이 이뤄질 경우, 기업의 사업구조와 주가 흐름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분석한다. 엔젯 사태와 관련해 “추가 정보와 공시 내용이 나올 때까지 추이를 살펴야 한다”는 견해도 내놨다.  

거래정지 후 재개 일정은 이번 공시에서 별도로 명기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엔젯의 경영 방향성과 코스닥시장 내 유사업종 변동성까지 투자자들이 감안해야 할 것으로 관측된다.  

향후 엔젯의 영업양수도 절차와 거래재개 공시 시점에 따라 코스닥 시장에서 투자 심리가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시장에서는 엔젯 측의 추가 안내와 한국거래소의 규정 준수 여부에 계속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