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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석 현실법조 변신”…‘서초동’ 출근길 담백 공감→매일의 삶 깊이 새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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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석 현실법조 변신”…‘서초동’ 출근길 담백 공감→매일의 삶 깊이 새기다

최하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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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 일상 속 웃음을 머금은 이종석의 눈빛이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tvN ‘서초동’을 통해 첫 출근길에 나선 그는 직장인의 고단함과 묵직한 진실을 담아내며 평범한 하루에도 깊은 여운을 남겼다. 현실의 무게를 거스르지 않고 진심을 채워간 이종석의 연기에는 우리 모두의 마음이 조용히 포개졌다.

 

이종석이 ‘서초동’에서 안주형을 연기한다는 사실만으로도 시청자들은 그의 변신을 기대했다. 극 중 이종석은 법무법인 경민 소속 9년 차 어쏘 변호사 안주형으로 분해, 화려한 법정의 중심이 아닌 출근길 지하철과 반복되는 일상의 공간에서 살아가는 평범한 직장인의 얼굴을 그려냈다. 그의 차분한 걸음과 “시키면 해야죠”라는 간결한 대사는 온기와 현실 사이를 잇는 징검다리처럼 다가왔다.

“현실 속 직장인의 얼굴”…이종석, ‘서초동’서 출근길의 진짜 일상→공감 자극
“현실 속 직장인의 얼굴”…이종석, ‘서초동’서 출근길의 진짜 일상→공감 자극

기존의 영웅적인 변호사상과 다르게, 이종석은 세밀한 감정 변화와 담담한 눈빛으로 일상을 조명했다. 일에 묻힌 시간을 지나 동료들과 나누는 소소한 회식, 담담히 쌓아 올린 경력 뒤에 숨겨진 고민과 신뢰의 무게가 화면을 채웠다. 시청자들은 자연스레 자신과 주변인의 얼굴을 극 중에서 발견하며, 드라마가 직장인 삶에 깊이 공감할 수밖에 없는 서사를 입혔다고 평가했다.

 

이종석이 연기한 안주형은 팩트체커라는 특유의 업무 스타일과, 수많은 시간 동안 쌓아온 내면의 단단함을 절제된 화법으로 보여줬다. 흔한 법정의 긴장감 대신, 팀워크와 개인의 하루가 교차하는 오피스의 현실을 조용히 끌어안았다. 그의 전문직 변신은 화려한 외형보다 조금은 쓸쓸하고, 그러나 진실하게 느껴졌다.

 

드라마 ‘서초동’ 첫 회는 법조라는 특수한 배경 안에서도 결국 우리가 살아가며 마주하는 평범한 순간과 감정의 무게를 놓치지 않았다. 이종석은 팀과 회사, 그리고 자신만의 세계를 오가며 ‘로 월드’의 문을 열었고, 그의 세련된 연기와 현실감 넘치는 캐릭터는 시청자에게 오래도록 스며들었다.

 

이종석의 ‘서초동’은 역시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저녁 9시 20분 tvN을 통해 시청자를 찾아가며, 직장인 법조인의 치열한 하루에 한 걸음 더 깊이 다가설 예정이다.

최하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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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석#서초동#안주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