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 미확정 재차 강조 LG에너지솔루션, MS 데이터센터 협력설에 선제 해명
LG에너지솔루션과 마이크로소프트의 AI 데이터센터 핵심 부품 공급 계약이 성사됐다는 보도에 대해 회사 측이 정정 입장을 내놓으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시장에 확정 계약 체결 기대가 앞서 퍼진 가운데 양사 협력 논의의 실제 진행 수준과 향후 공시 일정에 투자자들의 판단이 좌우될 전망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2025년 12월 5일 한국경제신문 보도와 관련해 해명 공시를 내고 사실관계를 바로잡았다. 회사는 공시에서 미국 마이크로소프트와 데이터센터 관련 전반적인 사업 협력을 추진 중이라는 점은 인정하면서도, 현 시점에서 구체적인 확정 계약이 체결된 사실은 없다고 못 박았다.
![[공시속보] LG에너지솔루션, MS 데이터센터 부품공급 보도해명→계약 미확정 밝혀](https://mdaily.cdn.presscon.ai/prod/129/images/20251205/1764901238920_24842942.jpg)
LG에너지솔루션은 주요 매체 보도로 시장에 계약 체결 기대가 확산된 데 대해 선제적으로 입장을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회사는 정확한 정보 전달을 강조하며, 향후 데이터센터 관련 협의가 구체적인 계약으로 이어질 경우 관련 내용을 별도 공시를 통해 알리겠다고 밝혔다.
이번 해명으로 투자자들은 최근 부각된 LG에너지솔루션과 마이크로소프트 간 데이터센터 협력 이슈의 현주소를 보다 명확히 파악할 수 있게 됐다. 양사 간 논의는 진행 중이지만 아직 실질적 계약 단계에 이르지 못한 만큼, 향후 추가 협상 진전이나 계약 체결 여부에 따라 주가와 시장 평가가 달라질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증권가에서는 대형 글로벌 IT 기업과의 협력 가능성 자체는 중장기 성장 스토리로 작용할 수 있지만, 실제 계약 규모와 조건이 확인되기 전까지는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 시각도 나온다. 정보 비대칭에 따른 과열 기대가 반복될 경우 투자자 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 공시를 통한 투명한 정보 제공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분위기다.
향후 LG에너지솔루션이 마이크로소프트와의 데이터센터 사업 협력을 어떤 형태로 구체화할지, 그리고 그 과정이 공시를 통해 어떤 시점에 드러날지가 2차 전지 업종과 관련 성장주 투자 심리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