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0.58% 상승 마감…52주 최고가 근접에 시가총액 4조 달러대 유지
애플 주가가 11일 기준 소폭 상승 마감하며 52주 최고가에 근접한 수준을 유지했다. 단기 조정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시가총액 4조 달러를 웃도는 대형 성장주의 위상이 재확인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투자자들은 실적 성장 지속 여부와 기술주 전반의 밸류에이션 조정을 함께 주시하는 분위기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11일 애플은 전 거래일보다 1.60달러 오른 278.7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상승률은 0.58퍼센트다. 시초가는 277.75달러였고, 장중에는 276.44달러에서 279.75달러 사이에서 움직였다. 거래량은 3천1백86만7천4백63주, 거래대금은 88억7천만 달러로 집계됐다.

현재 애플의 시가총액은 4조1천194억 달러로, 글로벌 증시에서 최대 규모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업종 분류상 전화 및 소형 장치 섹터에 속해 있으며, 기술주 강세장 속 대표적인 대형 성장주로 평가된다.
주가 수준을 52주 구간으로 보면, 애플은 52주 최고가 288.62달러, 52주 최저가 169.21달러 사이에서 상단에 근접한 위치다. 최근 주가가 고점에 바싹 다가서면서 일부 투자자 사이에 차익실현 압력도 커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밸류에이션 지표를 보면, 애플의 주가수익비율은 37.37배, 주가순자산비율은 55.86배다. 주당순이익은 7.46, 주당순자산은 4.99로 집계됐다. 전통 제조업이나 금융주와 비교하면 높은 수준이지만, 시장에서는 안정적인 현금창출 능력과 생태계 기반 수익 구조를 감안해 프리미엄을 부여하는 분위기다.
주당배당금은 1.04달러, 배당수익률은 0.38퍼센트로, 배당보다는 성장성에 초점을 맞춘 투자자층이 두터운 구조가 이어지고 있다. 자료에 따르면 배당일은 2025년 11월 13일, 배당락일은 2025년 11월 10일로 제시됐다.
정규장 마감 이후 시간 외 거래에서는 278.67달러를 기록해 정규장 대비 0.11달러, 0.04퍼센트 하락했다. 장 마감 후 변동 폭이 제한적이었던 만큼, 단기적으로는 주요 기술주 동향과 미국 금리 전망, 실적 시즌 변수 등이 주가 방향성을 가를 재료로 떠오를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