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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상금 69억 돌파”…US오픈, 역대 최고액→글로벌 테니스 판도 흔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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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상금 69억 돌파”…US오픈, 역대 최고액→글로벌 테니스 판도 흔든다

최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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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여름의 긴장감 속, 세계 테니스 별들의 꿈이 역대급 상금을 향해 움직이기 시작했다. 올해 US오픈은 남녀 단식 우승 상금이 500만달러, 한화로 약 69억3천만원에 이르며, 메이저 사상 전례 없는 대기록을 남겼다. 2024시즌 테니스 무대에 가장 큰 화제를 던진 주인공이 됐다.

 

미국테니스협회가 7일 공식적으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5년 US오픈의 총상금은 전년 대비 20% 늘어난 9천만달러로 책정됐다. 이는 지난해 7천500만달러에서 무려 1천500만달러 증가한 수치다. 남녀 단식 우승 상금 역시 360만달러에서 500만달러로 큰 폭으로 상향돼 전 세계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남녀 단식 우승 상금 69억 돌파”…US오픈, 역대 최고 상금 규모 발표 / 연합뉴스
“남녀 단식 우승 상금 69억 돌파”…US오픈, 역대 최고 상금 규모 발표 / 연합뉴스

이변은 또 있다. 올해 남녀 단식 우승 상금은 타 메이저 대회를 모두 압도했다. 호주오픈 350만 호주달러(약 31억5천만원), 프랑스오픈 255만유로(41억2천만원), 윔블던 300만파운드(55억6천만원)와 비교해도 US오픈은 단식 우승 상금에서 단연 독보적인 규모를 자랑했다. 현지 언론과 테니스계는 “글로벌 톱스타들의 각축전이 보다 치열해질 것”이라며 이번 상금 인상의 의미를 더했다.

 

상금 증가는 대회 참가 선수 모두에게 혜택으로 돌아간다. 단식 본선 1회전 탈락자 역시 11만달러, 한화 1억5천만원을 받게 된다. 전세계 테니스 선수들의 도전 의식을 자극하는 대목이다. 대회가 열리는 미국 뉴욕 빌리진킹 내셔널 테니스센터는 8월 24일 단식 본선 첫 경기를 시작으로, 앞서 8월 19일부터 이틀간 혼합복식 경기가 치러질 예정이다.

 

역대 최고이자 세계 최상급 규모의 상금은 US오픈만의 아우라를 만들고 있다. 팬들은 새로운 기록, 통산 우승, 신예의 돌풍을 모두 소망하고 있다. 높아진 대회의 위상만큼이나 출전 선수 간 경쟁 역시 예년과는 다를 전망이다. US오픈 테니스 대회의 모든 여정은 8월 24일부터 뉴욕 빌리진킹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현장의 흥분을 안긴다.

최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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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오픈#남녀단식우승상금#테니스